제주의 자연

지리산 천왕봉

나그네 길 2012. 11. 13. 20:49

지난 주말,

제네바 클럽 회원들과 1박 2일간 지리산 종주를 했다.

부산 김해비행장에서 진주까지 가서 회원들을 만나고

청석골 등을 둘러보다가 산에서 1박을 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후렛쉬를 켜고 돌 계단을 올라가기를 2시간 천왕봉에 올랐는데

지리산 정상에는 사람과 바람만 가득차 있었다.

 

그리고, 

지리산은 산행은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가 더 힘들다는 말을 느끼게 해 주었다.

피아골을 따라 골짜기 바위를 타고 내려오기를 무려 6시간

그렇게 지루하고 발도 아프고 .......녹초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그 때가 아니었으면 언제 한 번 가보았을까?

 

천왕봉 바로 밑에 있는 대피소인데, 사전예약 해야 숙박할 수 있다고

 

삼대에 걸쳐 공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왕봉 일출(03:40 기상, 04:00 산행, 06:10 일출..에고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