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남원초 학생 손잡고 학교폭력예방 영화 제작 '화제' 학생과 남원파출소 경찰관 등 20여명 배우로 출연…두 달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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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27일자 5면 주요기사.
학교폭력 예방 학생 경찰 손 잡다
남원초 남원파출소 영화 '우리는 친구야' 제작
홍보 자료로 활용 ... 전국학생ㅇ여화제에도 출품
남원초등학교 학생들과 남원파출소 경찰관들이 학교폭력 예방하기 위한 영화를 공동으로 제작해 화제다.
사진은 학생과 경찰관들이 영화 내용 중 생일파티 장면을 촬영하다가 잠시 쉬면서 기념 촬영한 모습.
초등학생 어린이들과 경찰관들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영화를 공동제작,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초등학교(교장 현석종)와 서귀포경찰서 남원파출소(소장 오충윤)는 26일 오후 남원읍 소재 금호제주리조트에서 영화 ‘우리는 친구야’ 시사회를 가졌다.
이 영화에서는 ‘일진이’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던 ‘소심이’가 남원리 바닷가에서 홀로 우는 장면을 해안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하면서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영화임을 상기시켜준다.
경찰관은 ‘왕따’에 시달리던 ‘소심이’의 이야기를 듣고 실상을 파악한 후 ‘일진이’를 상담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마침내 학교에서 열린 생일파티에서 ‘소심이’와 ‘일진이’가 친구, 경찰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해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이 영화는 남원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하면서 감독과 연출을 맡고, 학생과 남원파출소 경찰관 20여 명이 함께 배우로 출연한 가운데 제작됐다.
이들은 지난 10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두달 동안 촬영, 이날 상영시간 15분 분량의 영화를 선보인 것이다.
이 영화는 앞으로 경찰청과 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홍보 자료로 활용되는데, 전국학생영화제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영화를 공동 제작하면서 학생과 경찰이 다정하게 지내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사회에서도 학교폭력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경찰서(서장 이동민)는 올 한해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교육과 함께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실시해왔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문의 서귀포경찰서 남원파출소 764-0112.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초등학생들과 경찰이 함께 만든 영화 | |||||||||||||||||||
공동제작 ‘우리는 친구야’ 26일 시사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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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파출소(소장 오충윤)와 남원초등학교(교장 현석종)는
12. 26일 오후 4시 금호리조트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공동 제작한 영화 ‘우리는 친구야’ 제작 시사회를 가졌다.
약 15분 분량으로 제작된 이번 영화는 남원초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 감독과 연출을 맡았고,
남원파출소 경찰관과 학생 20여명이 출연했다. 촬영 기간은 올해 10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2달여 간 진행됐다.
영화는 왕따 ‘소심이’와 친구들을 괴롭히는 ‘일진이’를 경찰관이 화해로 이끈다는 내용이다.
남원초등학교에 따르면 나쁜 사람을 잡아가는 무서운 경찰 아저씨의 이미지를 벗어나
아이들의 좋은 안내자가 되는 경찰의 모습을 통해 학교와 경찰이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어떤 역할을 서로 감당해야하는지 바람직한 모습을 제시했다.
변성진 남원초 지도강사는 “타 기관과 협력해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아이들에게도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 되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주연을 맡은 이혜지 학생은 “직접 왕따 역할을 해보니까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해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며 인상적인 소감을 전했다.
서귀포경찰서는 이번 작품을 향후 경찰청 및 교육청 학교폭력예방 홍보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남원초등학교는 전국학생영화제에 출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