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의 숲길 입구를 찾다가 이해인 수녀님의 시가 있는 표시판을 발견했다.
목재 테크길 입구에 있었는데,
지난해 수녀님이 절물에 있는 생이소리 질을 걸으며 쓴 시를
나무판에 예쁘게 꾸며 놓아 보기가 좋았다.
생이소리질에서
나무를 바라보면
고요해지는 마음
나무를 향해
건고 또 걷다보면
나도 한 그루 나무가 되어
하늘을 보네
새 소리 들려오니
기도가 따로 없네
행복하여라.
2011. 7. 13 절물휴양림에서
이해인 수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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