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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비아조16

JDC에서 탐방한 '산토비아조' 순례길 제주도의 대표적인 공기업인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발간하는 월간지, '제주의 꿈' 2022년 2월호에서 천주교 제주교구의 순례길 '산토비아죠'를 찾았다. 지난 달 제주의 고찰 '관음사'에 대한 보도에 이어 천주교를 찾은 것으로 이해를 하면서도, 그냥 성당이나 가톨릭 관련 시설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생각하며 걷는 순례길 '산토비아죠'를 소재로 한 것은 주목할만 하다. 산토 비아조(SANTO VIAGGIO)는 라틴어로 '거룩한 여행'이라는 뜻이다. 제주교구에서 조성한 6개 순례길 코스를 걷는 것은 바로 거룩한 여행이 된다는 의미로 제주도 순례길에 붙인 명칭이다. 따라서 순례는 그냥 건강이나 관광을 위해 걷는 길이 아니라, 순례길이 조성된 의미를 묵상하며 자연과 함께 걷다보면 저절로 거룩한 순례가.. 2022. 3. 18.
필립 주한 프랑스 대사, 에밀 타케 유적지 방문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는 2021. 4. 8일 100년전 파리외방전교회에서 이 땅 제주에 파견왔던 에밀 타케 신부의 선교 유적지를 찾았다. 당초 이 행사는 천주교 제주교구와 제주대학교가 함께 하는 '세계 유일의 한라산 왕벚나무 자생지 탐방'으로 기획되어 한라산에서 왕벚나무 자생지를 발견한 타케 신부의 고국 프랑스 대사를 초청하게 되었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 행사는 대폭 축소되어 '에밀타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방문 일정을 함께 하였다. 오등동 관음사 야영장의 왕벚나무 자생지에서 시작된 행사에는 필립 대사와 코린 폴키에 프랑스 관광청 한국지사장이 참석하였고,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 등 행사 관계자 10여명과 기자단이 에밀 타케 신부가 이 땅을 떠난지 100.. 2021. 4. 20.
김대건순례길에서 맞이한 성탄절 2020년 크리스마스는 대축일 미사도 없고 캐롤송도 부르지 못했던 성탄절로 기억될 것이다. COVID-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전국의 성당과 교회와 사찰에서는 12.23일부터 1.3일까지 신자들과 함께하는 종교예식을 중지하도록 권고되었다. 따라서 성당에서 미사는 비대면으로 한정되면서 성탄 대축일 미사를 유튜브와 CPBC-TV를 시청할 수밖에 없는 사상 유래없는 씁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었다. 최근 세계를 팬대믹 상황으로 몰고 간 그 하찮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제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하는 우리 인간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그리고 인간의 오만에 의한 창조질서의 훼손을 경고하듯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복하는 성탄 축제까지 참여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렸다. 그러나 우리가 언제까지 바이러스.. 2020. 12. 27.
하논순례길 인증 스템프 제주도의 6개 순례길 '산토비아죠(SANTO VIAGGIO)' 에는 시작과 종료 지점에 순례를 인증하는 스템프가 비치되어있다. 이러한 스템프는 순례자들에게 순례길을 걸었다는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있으며,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167개의 천주교 성지를 순례하면서 찍은 수십여개의 인증 스템프를 간직하며 좋아하는 순례자들도 많다. 서귀포에 조성된 하논성당순례길은 인증스템프는 하논성당터 등 4개소(서귀포성당, 면형의 집, 서귀복자성당)에 있는데, 그 중에서 하논성당터의 스템프 보관함을 기존 플라스틱 재질에서 제주돌을 이용한 보관석으로 변경하였다. (아래 사진은 구형 플라스틱 재질 보관함) 하논순례길은 제주에 있는 불교 기독교 등 여러 종단 순례길 중에서 가장 먼저 조성되었다. 2010년에 하논순례길을 조성하는 .. 2020.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