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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보전26

하논에 용천수가 부족하다. 서귀포 하논분화구는 제주에서 유일하게 용천수를 이용하여 논농사를 짓고 있는 지역이다. 5만년 전 수성화산의 폭발로 형성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마르형 하논분화구는 용천수가 풍부히 솟아나면서 화구호가 형성되어 있었으나, 500년 전 호수의 물을 빼내고 논농사를 짓기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용천수는 땅에서 솟아나는 샘물을 말한다. 하논분화구 동쪽에는 가장 수량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는 몰망수가 있어 1일 1,000~5,000㎥ 상당의 용천수가 솟아나 하논에 물을 공급해 주는 원천이 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들어 이 몰망수 용천수가 말라버리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2018년에는 1~2월 겨울에 몰망수가 말랐었는데 4년이 지난 올 해는 1월부터 봄이 한창인 4월 22일까지도 물이 없었다. 내.. 2022. 5. 3.
식물종 다양성과 에밀타케(틀낭학교 강의) 지난 주 틀낭학교에서 에밀 타케 식물 이야기에 대한 강의를 마쳤다. 비대면 줌(ZOOM)을 이용한 강의였지만 연속 2시간을 강의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강당에서 청중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와 달리 온라인 강의는 종료와 동시에 청중들의 감상평이 댓글을 통하여 적시되기에 수강자의 반응에 대하여 부담이 가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런데, 줌 강의를 들은 200여명의 수강자 중에서 많은 분들이 호의적인 댓글 반응과 함께 수강자료 요청하고 있어, 강의 준비 기간동안 힘들었던 사연들을 잊어 버릴 수 있음에 보람을 느꼈다. 틀낭학교는 천주교 제주교구에서 실시하는 생태환경운동가 양성과정으로 지난 9월부터 매주 월요일 2시간씩 12강이 이어지고 있다. 강의 내용은 생태환경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기후와 환경 .. 2021. 10. 31.
틀낭학교(생태영성학교)를 준비하며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에서 제3기 틀낭학교를 개강할 예정이다. 2018년도 제1기 생태환경 강의 및 현장학습 그리고 2019년도 제2기 생태환경 현장 탐방에 이어 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는 코로나로 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2021년도에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하여 강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생태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기에 본당별 환경활동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1기 틀낭학교는 2018년 1.15.~3.26까지 신제주성당에서 생태환경위원들이 전문분야에 대하여 강의를 했다. 제1기 틀낭학교 강의 동영상 : 하논 생태환경 보호(2018.3.5) https://www.youtube.com/watch?v=-0uC-ak6TNs&t=42s 제2기 틀낭학교는 2019. 5~2019.. 2021. 8. 13.
새로운 모임 ZOOM 화상회의 지난해부터 코로나가 불러온 새로운 풍속도 중에는 ZOOM 화상회의가 있다. 예방 백신의 없는 상태에서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접촉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사회적인 활동이 필요한 우리 인간은 여러 형태의 모임과 행사가 필요하기에 비대면으로라도 만남을 추구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인터넷 ZOOM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회의와 강연회, 교육, 그리고 기도 모임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나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ZOOM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교육과 회의에 참여하게 되어 코로나로 변하는 세태에 적응하게 되어 간다. 최근 ‘하논포럼’이라는 명칭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에 ZOOM을 이용하는 정기 모임이 있다. 하논포럼은 코로나로 멈추어 버린 생태환경 보전 활동을 지속하기 .. 2021.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