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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스타일39

갤러리 '버금'을 생각하며, 서귀포 동쪽에 있는 작은 마을 하효동에는 아담하고 예쁜 전시공간 버금 갤러리가 있다. 현대식으로 모던하게 지은 목조식 2층 건물 전체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차도 마실 수 있도록 안락의자를 배치하여 카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 갤러리는 '삼다감귤'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삼다뚝배기' 식당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카페에서 무료로 차를 제공하고 있으며, 갤러리에서 전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지난 토요일 우리 부부는 식물을 사랑하는 화가 '허정숙 미술전'을 보기 위하여 버금 갤러리를 찾았다. 지난해 전시회에 이어 다시 찾은 화가의 작품은 기후위기에 알맞는 제주의 식물을 주제로 우리에게 어린 날의 순수함을 느끼게 해 주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찾아오는 화가 남편의 짙은 색소폰 .. 2021. 6. 28.
쑥지짐이와 감귤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주일에도 할 일이 없어졌다. 성당미사와 각종 모임 그리고 행사와 축제 등이 없어지면서 일상에 변화를 가져왔는데 우리 부부는 매 주일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봄 햇볕이 자작하게 아름다운 날 하논성당터에 가면 예쁜 쑥들이 흙내음을.. 2020. 4. 14.
다문화합창단-네번째 이야기 서귀포다문화합창단의 네번째 정기 공연이 있었다. 다문화 합창단이 구성된지 벌써 4년이 지났기에 이제는 단복 드레스를 입어도 될 정도- 공연은 당연 수준급으로 올라섰다. 특히 이번 합창 공연에서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로 구성된 어린이합창단과의 합동 공연은 우리에게 가장 아름다.. 2018. 12. 5.
엔드 그레인(End Gran) 도마 지난 해, 내 딸의 결혼식때 어느 지인이 부엌가구 도마를 선물로 주었다는 말을 들었다. 당시에는 도마를 선물하는 것이 좀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최근, 엔드그레인 도마 전시회에 다녀 온 이후로 도마의 새로운 가치를 알게 되었다. 오래 전부터 도마는 나무로 만들어 졌다. 칼과 .. 2018.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