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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제주교구21

틀낭학교, 제2공항 독자봉 방문(참 소중한 당신 2022.7월호) '참 소중한 당신' 7월호에는 제주교구의 생태 영성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틀낭학교'를 통하여, 새 정부들어 다시 추진을 시작하려고 움직이고 있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이제는 제주 발전을 위하여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보다는 제주민의 삶은 어떻게 더 향상시킬 수 있느냐를 연구해야 할 때이다. ‘틀낭학교’ 제주 제2공항 현장 탐방 한라산에는 넉 장의 하얀 꽃잎이 있어 십자 나무로 알려진 ‘틀낭’이 많이 자라고 있다. 틀낭이란 ‘산딸나무’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인데, 열매 ‘틀’과 나무를 뜻하는 ‘낭’을 합친 말이다. 산딸나무는 부활 시기가 지난 5월이 되면 십자 모양의 하얀색 꽃이 피고 가을엔 잘 익은 빨간 열매를 먹을 수 있다. 유럽에서는 산딸나무(Dogw.. 2022. 6. 29.
강우일 주교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님이 11월 17일 성이시돌 삼위일체대성당에서 감사미사를 마지막으로 은퇴하셨다. 2002년 교구장직에 부임하셨으니, 무려 18년 동안 제주교구 신부 51명과 신자 81,411명 그리고 28개 본당과 9개 공소의 최고 목자이셨다. 이 정도 교세와 교회의 많은 자산 관리 책임자로 소위 장기집권하셨는데도, 낡은 가방 하나만 들고 은퇴 사제들이 함께 사는 ‘현해관’으로 들어가시는 - 세속에 물들지 않은 주교님의 뒷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우셨다. 지난 시간 강우일 주교님과 작은 인연들이 모여 함께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사연들을 떠 올려 보았다. 1. 제주경찰가톨릭신우회 창립 강우일 주교님과 만남은 2008년 제주경찰가톨릭신우회를 결성하고 주교님의 강정 평화운동에 동참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알게 되.. 2020. 11. 19.
문창우 비오 신임 제주교구장을 위한 기도 천주교 제주교구에서는 2020년 11월 22일 오후 2시 이시돌목장의 삼위일체대성당에서 제주교구 부교구장인 문창우 비오 주교님이 신임 제주교구장으로 착좌식(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창우 비오 주교님은 지난 2017년 8월 15일 주교에 서품된 후 3년 3개월만에 교구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가톨릭교회에서 교구장 주교는 '사도의 후계자'로 지역교회의 최고 책임자이며 교회 안에 세워진 목자(牧者)이다. 교구내 모든 사목적, 행정적 권한을 가지는 교구장은 교황에 의하여 임명되는데, 문창우 주교는 주교 서품 당시 교구장 승계권이 있는 부교구장 주교로 임명되었으므로, 올해 정년을 맞는 전임 교구장 강우일 베드로 주교님 사임과 동시에 교구장으로 임명되어 제주교구장직을 승계하게 된다. 교구장은 착좌식(着座式)을.. 2020. 10. 19.
강우일 주교, 타케신부 묘역 참배에 따른 소회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님은 2019.10.11 대구교구청 꾸르실료회관에서 개최한 가톨릭환경상 시상식을 주재하시고 대구대교구청 내에 있는 성직자 묘역을 방문하여 서귀포성당 제3대 주임신부이며 식물학자였던 에밀 타케 신부 묘소를 참배하였다. 주교님은 천주교 전례 초기 제주도에서 선교하셨던 주교와 사제들의 묘역을 차분히 돌아보시면서 먼저 선종하신 성직자들을 위하여 묵상과 기도를 드렸다. 오늘 교구장 주교님을 성직자 묘역으로 안내하고 타케신부 묘소에 참배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타케신부 기념사업을 추진했던 과정에서 느꼈던 여러가지 소회가 저절로 떠 올랐다. 2016년 4월 서귀포성당에서는 정치, 사회, 문화, 학계의 저명하신 자문위원 여덟 분을 모시고 타케신부 기념사업에 대한 첫 삽을 떳다. 그리고 본당 17.. 2019.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