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령성월을 맞아 어머님 묘지를 단장했다.
지난 여름 폭우가 심했는지
봉분에 흙이 보이고 잡풀들이 많아서 떼를 새로 입혔다.
그리고, 위령성월 기도를 바친 후 성수를 뿌리면서
"잔디들아 너희도 힘차게 자라거라"고 기원했다
테레사가 모처럼 밝게 웃었다.
돌아오는 길은 깨끗해진 묘지처럼 마음이 상쾌해 졌다.
이래서 소공동체 모임때 어느 분이
"나이가 들어가면 묘지들도 좋아보인다"는 나눔 말씀을 이해할 수 있을것도 같다.
이제 다시 봄이 되면 잡풀들을 먼저 제거해야겠다.
위령성월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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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9 ○ 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께 부르짖사오니 주님, 제 소리를 들어주소서. ● 제가 비는 소리를 귀여겨들으소서. ○ 주님께서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주님,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 오히려 용서하심이 주님께 있사와 더 더욱 당신을 섬기라 하시나이다. ○ 제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오며 당신의 말씀을 기다리나이다. ●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제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 주님께는 자비가 있사옵고 풍요로운 구속이 있음이오니 ○ 당신께서는 그 모든 죄악에서 이스라엘을 구속하시리이다.
† 기도합시다. 사람을 창조하시고 믿는 이들을 구원하시는 하느님,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어 주님을 섬기던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이 바라던 영원한 행복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주님,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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