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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신우회

제주지방경찰청에 경찰위촉신부의 필요성에 대하여

by 나그네 길 2012. 11. 22.

 

 

0 경찰청의 '경찰위촉 목사,승려,신부 운영규칙(경찰청 예규)'에 의하면,

지방경찰청에는 4명이하의 경목, 경승, 경신을 위촉하여 경찰관 정신교양과 필요한 종교예식 등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경찰청에는 수십년 전부터 경목과 경승을 여러명 위촉하여 조찬기도회, 기원법회 등 종교활동을 하고 있으나, 무슨 사유인지 몰라도 가톨릭교회의 신부는 경신으로 위촉하지 않고 있어 왔습니다.

 

그래서 제주청 산하 5개 경찰관서 중에 유일하게 서귀포경찰서에서는

2008년도에 서귀포경찰서 위촉신부(경신)을 1명 위촉하여 '제주경찰가톨릭신우회' 지도신부로 활동하면서, 경목(5명), 경승(7명)과 더불어 직장교육 특강 및 경찰에 필요한 각종 종교예식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0 전국적으로는 서울경찰청을 비롯한 여러 지방경찰청에는 경신이 위촉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서울청과 부산청 등에는 청사내에 '미카엘 경당'까지 시설되어 있고 서울청 산하 30개 경찰서에는 대부분 경신을 위촉하여 경찰관과 전의경을 위한 종교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0 이제, 우리 제주지방청에도 경목, 경승과 더불어 경신을 위촉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제주경찰에는 이미 제주경찰가톨릭신우회(경찰관 56명)가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경비단에도 가톨릭 전경 신자가 80여명(2009년 조사)이 있어 사실상 지도신부가 필요한 실정으로 있습니다.

 

또한, 제주해안경비단 전경인원보다 훨씬 적은 제주방어사에도 군종신부가 1명 상주하면서 종교를 통한 인성교육을 강화하는데 비하여, 경비단 전경들에 대한 종교활동 지원이 소홀하다는 인식을 줄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0 이제 제주지방청에서 경신을 위촉한다면, 경찰관 신자들은 물론 경비단에 의무복무하는 전경 가톨릭신자들에 대한 성사생활에 도움을 주어 의무위반 행위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종교적으로도 3대 종단이 함께 화합하는 제주경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이 글은 2011.3.11 제주경찰가톨릭신우회 다음 카페에 게재하였던 글입니다)

 

제주경찰가톨릭신우회장 오충윤 야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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