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가을이'와 '겨울이'가 있다.
우리 직원들은 가벼운 아침 인사로 그치는데 비하여
이 어미와 딸 두마리의 개는 가슴까지 뛰어 오르면서 반겨준다.
그래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알 것 같기도 하다
지난 가을 폴에이리조트 주변을 헤메는 유기견을 '가을이'로 부르며 키우다가
새끼 '겨울이'를 낳았는데 건강하게 잘 자랐다.
유기견 가을이 이야기(원문) http://blog.daum.net/ohyagobo/813
<2016.11.19일 출생 후 6일차>
<2016. 11. 30 생후 10일차 사무실 첫나들이>
<2016. 11. 30일부터 사무실에서 키우기 시작>
<2016. 12. 9일 생후 20일만에 눈을 마주친다>
<2016. 12. 16일, 종이컵에 따뜻한 우유를 주면 받아 먹는다>
<2016. 12. 27일, 사무실에서 편히 잠을 잔다>
<2016. 12. 29 새끼를 돌봐주는 어미 가을이>
<2017. 1. 5일, 새해의 따스한 햇볕을 받으면서>
<2017. 1. 14일, 호기심이 가득하다>
<2017. 1. 25일, 겨울에 낳았으니 '겨울이'로 - 지극히 단순한 작명>
이 시기를 기점으로 사무실에서 쫒겨났다.
그 넓은 정원을 두고 사무실 주변에 대소변을 실례하는 버릇 때문에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2017. 2, 24일, 한달사이에 부쩍 커버린 겨울이>
우리는 개를 묶어서 키우지 않았다
폴에이리조트의 넓은 정원과 감귤과수원에서 마음껏 뛰놀게 하였다.
<2017. 4. 20일, 어미보다 더 크고 힘이 센 겨울이, 종종 어미를 괴롭힌다 >
폴에이리조트의 고객들도 대부분 가을이와 겨울이를 사랑해 준다.
그래서일까 어미와 새끼는 절대로 소리내어 짖지 않는다.
<2017. 4. 28일 생후 5개월만에 예쁘고 건강하게 자란 겨울이>
어미 가을이는 다시 아기를 가졌고, 겨울이 시집 보낼 걱정을 하게 된다.
고객서비스를 주업으로 하는 관광숙박업소에서
어미와 딸이 계속하여 새끼를 낳고 그 새끼들이 자라면서 또 출산을 하게 된다면?
과연 우리는 얼마나 더 키워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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