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로록1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소노 아야코의 계로록을 읽으며, 최근 일본 작가가 쓴 책 중에서 많은 생각을 하며 읽었던 책이 있다. 소노 아야코 여사의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는 제목에서 말하는 것처럼 노인되어 가는 사람들이 삼가해야할 계로록(戒老錄)을 담고 있다. 새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이야기였다. 내가 좋아하는 일본인 작가는 '로마인 이야기'에서 만난 '시오노 나나미' 였다. 한글 번역본 15권을 발간과 동시에 모두 구입하여 읽었던 책이었는데, 시오노 나나미 여사의 아기자기하고 세심하게 풀어 나가는 역사 이야기는 아직도 오랜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런데 가볍게 읽은 '로마인 이야기'와는 달리 이 책은 원제가 '늙음을 경계하는 기록'으로 무언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더 경악스러운 것은 저자의 나이가 41세 때인 1972.. 2020. 5.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