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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예술의 전당4

마스크 쓴 '서귀포아트콰이어합창단' 어떤 사안에 있어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지만, 그 중에서 예술 분야는 전시나 공연보다는 연습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대표적인 분야인것 같다. 마치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울었다'는 시어가 우리에게 심금을 울려주었듯, 합창은 단 몇 분간 무대 공연을 위하여 몇 달 동안 쉬지 않고 화음을 맞추어야만 한다. 그렇게 힘들게 오른 무대에서의 공연은 순식간에 허무하리만치 지나버리고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 소리도 짧은 감격에 그쳐야 한다. 그러나 공연이 끝난후에도 하모니로 하나가 되었던 뿌듯한 마음은 이리도 오래 머물 수 있음은 무엇때문일까?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운영하는 '서귀포아트콰이어합창단'은 몇 년 전 '다문화 합창단'에서 시작하여 지난 해 본격적인 혼성 합창단으로 .. 2021. 12. 7.
서귀포다문화합창단 공연을 마치고 합창은 나를 버리는 과정이었다. 합창에서는 아무도 혼자 빼어나서는 안되기에 자기 음색을 버려야한다. 그래서 단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하모니를 이루는 연습 과정은 힘들고 어렵기만 했다. 유튜브로 다른 합창단들의 공연 실황을 찾아보고 연습과정을 파트별로 녹음했다가 들어보기도.. 2019. 12. 4.
서귀포 다문화합창단 공연장에서 "하모니로 평화의 바람을!" 깊어가는 가을 밤에 서귀포다문화합창단에서 공연이 있었다. '서귀포다문화합창단'은 외국인 가정과 이주민, 귀농귀촌자와 지역민 등 6개국 51명으로 구성된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한 아마추어들이 모인 합창단이다. 이 다문화합창단은 공연슬로건에서 보듯이 '.. 2016. 11. 17.
제주의 여신 - 2016 제주국제관악제 개막 공연 언제부터인가 제주의 8월은 더욱 풍요로워졌다. 20여년 이상을 이어져오고 있는 제주국제관악제가 무더운 여름에 열리면서 제주의 온섬을 관악의 선율로 시원하게 달래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실내 공연장 뿐만아니라 천지연야외공연장, 이중섭거리, 해변공연장 등 도내 .. 2016.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