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물1 위미 마을목장의 쇠테우리 내 고향 위미리에는 아직도 마을공동목장이 남아 있다. 제주도의 대부분 마을에는 한라산 중산간 지역에 넓은 마을공동목장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2000년을 전후로 제주개발이라는 광풍이 불어오면서 중국자본과 부동산 졸부들에 공동목장이 팔려나갔으며 골프장이나 리조트 또는 관광개발이라는 이유로 중산간 지역을 파헤쳐지는 와중에도 위미마을목장은 살아 남아 있다. 위미2리 마을 공동목장은 아래에서 보이는 자배봉(망오름) 북쪽과 고이악(고리오름) 일대 23만 평이며, 이 목장은 다른 마을들처럼 목장조합원들의 소유가 아니라 위미2리마을회가 토지의 재산권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마을회 전체 소유였기에 아직도 팔아먹지 못한 이유일 것이다. 위미목장으로 들어가는 망오름 북쪽 입구에는 ‘빌레못’이라는 자그마한 물이 고여 .. 2020. 6.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