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교안 120주년1 눈 내린 하논순례길 서귀포 하논분화구에 눈이 내린 풍광을 만나기는 쉽지않다. 1년에 한 두번 눈이 내기기는 하는데 분화구의 특성상 쌓인 눈이 바로 녹아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해는 특이하게도 연3일간 제주에도 한파가 계속되고 있어 눈 내리는 하논순례길을 찾을 수 있었다. 하논순례길은 2010년에 산남지역 최초로 설립되었던 하논성당터를 발굴하면서 조성된 길이다. 이 길은 2013년 제주교구 공식 순례길로 선포되어 도내외 널리 알려지면서 연 5천여명이 순례자가 찾아오는 순례길로 정착되었다. 이 하논순례길에서는 아름다운 하논분화구와 120년 종교사적지, 4.3잃어버린 마을과 솜반천, 흙담소나무와 면형의 집, 그리고 문화가 살아있는 이중섭거리를 만날 수 있다. 하논순례길이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여럿 있다. 첫째는 제주의 역.. 2021.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