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공장2 제주의 감저(고구마) 공장 겨울을 군 고구마의 계절이다. 밤길을 걷다 장작불통의 고구마 굽는 고소한 냄새로 발길을 멈추고 검댕이를 묻히며 껍질을 벗기는 그 달콤한 별미에 옛 추억을 떠 올리게 만든다. 제주에서는 어느 영화의 제목처럼 '지슬'은 감자를 말하는 대신 고구마를 '감저'라고 부른다. 그리고 우리가.. 2015. 1. 19. 제주의 가난했던 시절 요즘 페이스북 '유니세프'를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나는 그 그림들을 보면서 비록 가난했지만 슬프지 않았던 우리 제주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곤 한다. <내 어릴적 모습과 같은 사진, 우리도 이렇게 팬티 한장에 거이 맨발로 다녔다.> 제주는 가난했던 .. 2014.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