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사1 시께 이야기(제주도 제사 지내는 방법) 예전에 제주에서는 제사를 "시께"라고 했다. 이 말의 뜻은 한자 ‘食皆’에서 왔다고 하기도 하나 분명한 것 같지는 않으며 이 말을 글자로 옮겨 ‘식게/식개/식깨/식께/시깨/시께’ 따위 여러 변이형태로 된 것 같다는 말도 있다. 제주 방언으로 된 속담에 "시께집 아이 놀쓴다"는 말이 있다. 번역하면 "제삿날 그 집 아이는 괜히 우쭐거린다"는 말로 이해하면된다. 제삿날에는 집에 떡이 있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에게 자랑하며 큰소리치게 된다는 말이다. 예전엔 그만큼 제주에서는 먹을 것이 없어 모든 것이 부족하였고, 보통은 제삿날이 되어야 떡과 곤밥(쌀밥)을 먹어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힘이 세질 수 밖에 없었다. 1960년대 내가 어렸을 때 우리 동네 제삿날 풍습은 좀 복잡했던것 같다. 그렇게 힘들고 어렵게 .. 2013.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