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풍습2 자율방범대의 지역안녕 기원 고사 서귀포 지역에는 아직도 고사(告祀)를 지내는 풍습이 남아있다. 대형공사나 배를 건조할 때 그리고 건물을 완공할때 기원제를 지내고 있으며 농어촌 마을에서는 영등할망이나 정월 보름 등에 마을 신당에 제물을 바치며 가족들이 무사안녕을 기원하기도 한다. 이러한 고사는 미신적이것.. 2014. 1. 7. 시께 이야기(제주도 제사 지내는 방법) 예전에 제주에서는 제사를 "시께"라고 했다. 이 말의 뜻은 한자 ‘食皆’에서 왔다고 하기도 하나 분명한 것 같지는 않으며 이 말을 글자로 옮겨 ‘식게/식개/식깨/식께/시깨/시께’ 따위 여러 변이형태로 된 것 같다는 말도 있다. 제주 방언으로 된 속담에 "시께집 아이 놀쓴다"는 말이 있다. 번역하면 "제삿날 그 집 아이는 괜히 우쭐거린다"는 말로 이해하면된다. 제삿날에는 집에 떡이 있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에게 자랑하며 큰소리치게 된다는 말이다. 예전엔 그만큼 제주에서는 먹을 것이 없어 모든 것이 부족하였고, 보통은 제삿날이 되어야 떡과 곤밥(쌀밥)을 먹어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힘이 세질 수 밖에 없었다. 1960년대 내가 어렸을 때 우리 동네 제삿날 풍습은 좀 복잡했던것 같다. 그렇게 힘들고 어렵게 .. 2013.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