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해관1 강우일 주교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님이 11월 17일 성이시돌 삼위일체대성당에서 감사미사를 마지막으로 은퇴하셨다. 2002년 교구장직에 부임하셨으니, 무려 18년 동안 제주교구 신부 51명과 신자 81,411명 그리고 28개 본당과 9개 공소의 최고 목자이셨다. 이 정도 교세와 교회의 많은 자산 관리 책임자로 소위 장기집권하셨는데도, 낡은 가방 하나만 들고 은퇴 사제들이 함께 사는 ‘현해관’으로 들어가시는 - 세속에 물들지 않은 주교님의 뒷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우셨다. 지난 시간 강우일 주교님과 작은 인연들이 모여 함께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사연들을 떠 올려 보았다. 1. 제주경찰가톨릭신우회 창립 강우일 주교님과 만남은 2008년 제주경찰가톨릭신우회를 결성하고 주교님의 강정 평화운동에 동참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알게 되.. 2020.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