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비오 사제는 1887년에 이탈리아 피에트렐치나에서 태어나,
카푸친 수도회에 입회한 뒤 1910년에 사제로 서품되었다.
끊임없는 기도와 겸손으로 하느님을 섬겼으며,
1918년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50년 동안 예수님의 오상을 몸에 간직하며 살았다고 한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002년6월 16일에 그를 성인품에 올렸다.
크기가 다른 종들을 따라 가다보면 오상의 비오신부님을 모셔놓은 최신식 성당이 나온다.
성당입구의 오래된 올리브나무가 심어져 있어 이국적이었다는 생각이
비오신부님의 생정의 모습인데....정말 손의 상처가..
반세기 동안, 비오 신부님은 하루의 대부분을 고해소 안에서 보냈다.
선종하기 직전인 1967년에는 만오천 명의 여자와 만 명의 남자에게 고해성사를 주었다고 한다.
사실 신부님에게 고해성사를 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며칠씩 차례를 기다려야 했고
참다운 회개와 통회가 선행되어야 했기에 적어도 편안하고 친절한 만남은 아니었다.
또한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시작하여 1시간 반 정도 집전하는 미사는,
희생 제물이신 그리스도와 같아지려는 그의 영성의 절정이었다.
밤 1시부터 사람들은 성당 문이 열릴 때까지 서서 기도하며 기다린다.
멀리서 온 그들은 하룻밤을 설치는 고통도 마다하지 않고,
비오 신부님이 미사를 봉헌하는 동안 제대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자리를 잡으려는 것이다.
때문에 성당 문이 열리면 성당은 이내 신자들로 꽉 차고,
신부님의 열정 어린 미사는 때론 두 세 시간씩 계속되곤 하였다
성지순례보다 관광을 더 좋아하는 전형적인 우리나라 관광객 모습입니다 ㅋ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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