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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신우회

강우일주교님, 제주여경에 성탄선물..

by 나그네 길 2012. 12. 28.

 

올 성탄은 우리 신우회에서 좀 특별한 행사를 했다.

최근 강정 상황으로 가톨릭교회는 제주경찰과의 관계에서 상당히 껄끄러운 여론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주교님께 건의를 드려 2012년 성탄절에 제주경찰을 위문하기로 추진하였다. 

 

 

 

 

성탄선물로 콜롬비아 스포츠 양말 130개(180만원)를 구입하여

주교님 명의의 성탄 카드를 만들어 정성스레 포장을 했다.

 

 

성탄절날 오후 2시 강정 풍림콘도에서 각 관서 대표들이 모였다.

 

 

<위 사진, 왼쪽부터 공항경찰대 부상유(스테파노), 회장, 제주지방경찰청 강경숙(마리아), 자치경찰단 강명옥(가브리엘),

동부경찰서 김홍철(토마스 모어), 서귀포경찰서 고영철(선지 베드로), 해안경비단 이승건(바오로) >

 

 

성탄절에도 어김 없이 해군기지 공사가 진행중이었고, 

예수회 사제를 포함한 활동가들은 여전히 공사장 입구에서 반대 활동을 하고 있었다.  

즐거운 성탄절에 제주여경들이 동원되었고 가족들과 헤어져 강정에서 근무해야만 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웠다.

이렇게 해군기지 반대운동의 정점에 서있는 주교님을 비롯한 가톨릭교회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는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제주여경을 대표하는 김영옥 경정과 많은 동료 여경들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 작은 성탄선물이 여기에 동원된 여경들에게 특별히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성탄절에 이웃사랑과 제주경찰을 축복을 해주시는 우리 주교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는 있으리라. 

 

 

강정현장에서 선물전달을 마치고 법환 해안도로 카페에서 커피와 케잌을 나누며 마음은 흐믓했다.  

 

 

풍림콘토의 성탄트리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우리 신우회외에도 제주교구 여성연합회(회장 한영순 지나)에서는

제주경찰의 해안경비단 본부와 전경대 2개 중대에 피자와 치킨 등 350명분을 위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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