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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pol)스토리

2013년 시무식(서귀포경찰서)

by 나그네 길 2013. 1. 3.

경찰관서 시무식도 많이 달라졌다.

예전엔 간부들이 먼저 충혼묘지를 참배 후 경찰서장실 앞에 전 직원이 줄을 서서 신년인사회를 했다.

다음에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하는데 단상에는 서장이 앉고 간부들은 옆줄에 배치하여 권위적이고 딱딱하게 진행됐다.

그리고 국기에 대한 경례도 하기전에 임석상관인 서장에 대한 경례를 먼저하고 모든 행사가 끝나면 다시 임석상관에 대한 경례를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단상에는 아무도 없고 경찰서장이나 간부들도 일반직원과 똑같이 좌석에 배열하여 앉으며,

국민의례와 묵념이 끝나면 빔프로젝트를 이용하여 본청에서 제작한 영상물을 시청하는 등 부드럽게 진행하고 있다.

행사가 끝나면 경찰서장과 악수를 하면서 덕담을 나누는 것으로 시무식 행사를 마치게 된다.

 

경찰예식은 2년 전 2011년도부터 평등성을 존중하는 시대정신에 맞게 많이 바뀌었다.

그 중에서 내가 간부들의 좌석을 열외에 배치하지 못하도록 본청 기획팀에 강력하게 건의했던 기억도 새롭게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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