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성당 ME부부모임1 메밀꽃 필 무렵(원문) - 소금을 뿌린 것 같은 아끈다랑쉬 오름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 대화까지는 칠십리의 밤 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 2012. 10.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