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보리수나무1 제주의 보리수 '볼레낭'과 석가의 보리수, 슈베르트 보리수 지난 달, 강화도 지역에서 산업시찰 중이던 친우가 보낸 보리수 나무 관련 문자를 받았다. "강화도 성공회 성당에 피나무가 있는데, 보리수 나무라고 적혀 있어서 궁금?" 하다는 내용이었다. 아마도 가톨릭 신자인 내가 성공회 성당에 대하여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던것 같다. 제주도에서는 보리수 나무는 '볼레낭' 또는 '벌레낭' 이라고 불린다. 열매 이름 '볼레(벌레)'와 나무의 '낭'을 합한 이름인 볼레낭은 바닷가에 있는 작은 절벽이나 큰 바위 틈에서 3~5m 정도 크기로 잘 자라는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이다. 볼레낭 잎파리 뒷면은 은색이며 나뭇가지는 늘어지는 특성이 있고, 가지 밑에 달린 열매가 빨갛게 익으면 따먹기에 좋다. 서귀포시 보목동의 옛 지명을 '볼래낭개' 라고 불렀다. 바닷가 작은.. 2022.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