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난주순례길1 신축교안 순교자 이규석 3부자 묘비 신축교안 희생자 이규석(李圭錫, 1845~1901, 세례명 미상)은 제주도 대정읍 하모리에서 나고 자랐으며 서귀포에 한논본당이 설립되자 가족과 함께 천주교에 입교하였다. 그는 1901년 5월 발생한 신축교안(이재수의 난) 중에 민군에 체포되어 배교 강요에도 굴하지 않고 1901년 6월 1일(음력 4월 15일) 두 아들과 함께 현장에서 참수되어 순교하였다. 그로부터 60년이 지난 1961년 후손들이 이규석의 순교를 기려서 대정읍 하모리에 있는 이규석의 무덤에 순교자 묘비를 세움으로써 제주 천주교회에 알려져 ‘정난주순례길’ 코스로 지정되었다. 신축교안 교민 희생자 이규석 3부자와 관련하여 영남교회사연구소 마백락(1938~2019) 연구위원이 고증한 글은 다음과 같다. “순교한 이규석(본명 미상)은 고부 .. 2020. 9.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