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논성당의 교페1 신축교안(이재수의 난)과 삼군교폐성책 제주도 선교 초기 한국 천주교는 백여 년의 모진 박해를 이겨내고 1886년 6월 한불통상우호조약으로 얻은 선교의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프랑스 신부들에게 조선 조정에서 호조(護照, 여권)가 발급되었으며, 고종 황제는 ‘여아대’(如我待 : 이 여권 소지자를 임금인 나처럼 대하라)라는 어명까지 내려졌으니, 당시 여러 지방에 파견된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들은 천주교 전교와 관련하여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1901년 5월에 발생한 신축교안의 원인에 대한 교회 측의 인식을 보면, 교구장 뮈텔 주교의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1901년 5월 26일자 뮈텔문서에 의하면 이 신축교안의 원인에 대하여 대략 네 가지라고 적시하고 있다. 첫째 교세의 확대에 따른 비신자들과 무당들의 모함과 .. 2020. 5.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