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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논성지2

성소(聖召)의 희망, 'SPES 학교' 천주교 제주교구에는 예비 성소자들을 위한 SPES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라틴어로 SPES(스페스)란, 희망, 바람, 기대 등을 뜻하는 단어인데, 사제나 수도 성소자를 양성하기 위한 모임이다. 가톨릭교회에서는 세상에 복음을 전하고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축성되는 사제 성소(聖召)가 중요한 사안일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 성소자 모임을 가지면서 사제나 수도자를 양성해 오고 있다. 제주교구에서는 오래전부터 이러한 SPES학교를 운영해 왔었기에 지금까지 매년 1~2명의 사제가 서품을 받고 있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분위기로 볼 때 교회의 사제 성소는 점점 줄어들고 어려워질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측이다. 이는 그리스도교가 모든 생활의 중심이었던 유럽에서 조차 교회가 쇠퇴해지면서 사.. 2022. 5. 1.
참 소중한 당신(12월호) : 화해와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제주 신축교안 2021년 신축년 한 해를 보내면서, 이번 참 소중한 당신 12월호에는 1901년 제주에서 발생하였던 신축교안 120주년을 돌아보았다. 그리스도교의 선교 과정에서 외래 종교와 토착민간에 갈등으로 시작되었던 신축교안은 일부 교민들로인한 교폐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발생한 민란으로 제주 천주교회사에 가장 불행한 역사로 기록되고 있다. 이에 천주교 제주교구에서는 신축교안 120주년을 맞아 실시하였던 화해와 상생으로 나아가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들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화해와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제주 신축교안(辛丑敎案) 최근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자신을 대구 교구 신자라고 소개한 그는 궁금한 사안이 있어 전화를 걸었다고 하면서, 제주 신축교안에 대하여 “왜? 신축교란(辛丑敎亂)이 아니고 .. 2021.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