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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우리집 수석 이야기

by 나그네 길 2012. 11. 17.

 나는 수석을 모른다.

그리고 언제 탐석을 나가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하나이면서 둘'이고 '여자이면서 남자'인 수석이 우리집에 있다.

지난해 올레 5코스를 걷다가 공천포 냇가에서 높이가 15cm인 이 수석을 우연히 발견하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그래서 모든 것에 주인은 따로있다라고 말하는가보다.

누가 수석의 이름을 '소년과 소녀'라고 했다. 

한 쪽은 여자의 얼굴로 보이지요.

 

그러나, 다른 한 쪽은 남자의 얼굴로 보입니다.

'여자이면서 남자' 그리고 '둘이면서 하나'가 되는 수석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 천지연 바닷가에서 발견한 성모님을 연상시키는 수석입니다. 

 

그냥 돌담에 익어가는 담쟁이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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