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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2

냉해 입은 제주감귤 제주에서도 서귀포는 평소에 눈이 거의 안오는 지역이다. 그런데 새해를 맞아 제주에는 연 4일째 폭설과 강한 한파가 찾아와 온 섬을 꽁꽁 얼려버렸다. 제주에서 빙판으로 노선버스가 운행을 중지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는데 한라산 5.16도로는 물론 일부 산록도로까지 얼어붙어 중산간 마을이 고립되기조차 했다. 이렇게 제주에 닥친 한파로 감귤을 비롯한 밭작물에서 냉해가 속출하고 있어 농민들의 걱정이 크다. 감귤은 아열대성 과일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감귤재배는 제주도의 남쪽 지방에서만 가능했었는데, 이는 한라산 남쪽의 사시사철 따뜻한 기후 여건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러한 특성으로 감귤은 섭씨–2도 이하 영하의 날씨가 48시간 이상 오래 지속되면 감귤과 나뭇잎이 얼리는 냉해를 입게 된다. 그런데 제주도 동.. 2021. 1. 14.
'이효리'오름(궷물오름) 6월 마지막 주일에 ‘생태환경위원회’ 만남이 있었는데, 일명 인기 연예인 ‘이효리 오름’이라고 불려지는 ‘궷물오름’을 탐방했다. 코로나 거리 두기와 장마철 비날씨 사이에 방문한 궷물오름에는 효리오름이라는 유명세 탓인지 많은 탐방객 차량으로 붐볐다. 한 인기 연예인이 제주에서의 삶이 알려지면서 제주의 생태 환경에도 영향을 주었다는 말이 있다. 사실 연예계와 무관했던 나는 ‘이효리’라는 연예인이 결혼과 함께 제주에서 살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때 알았다. 그러던 어느 날 TV 연예 프로그램에서 그녀의 제주에서 삶을 주제로 하는 ‘효리민박’을 시청하면서 그녀의 스스럼없는 연기에 이끌려 아저씨 팬이 되었다. 팬이라고 해 봐야 히트작은 한 곡도 모르면서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는 정도이지만, 그렇게 많은 걸그룹과 여성 .. 2020.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