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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3

서귀포 검은여 바다의 용천수 최근 나는 아침에 서귀포 ‘검은여’ 바닷가를 걷는다. 검은여 바다는 서귀포 칼호텔에서 보목 하수종말처리장까지 이어지는 올레길 6코스의 중간지점이기도 하다. ‘검은여’는 바다에 있는 검은색 큰 바위를 부르는 제주말이다. 제주의 바위들은 대부분 울퉁불퉁하고 까만색을 띠는데, 썰물 때 보였다가 밀물에는 바닷속에 잠기는 크고 넓은 바위를 ‘여’라고 부른다. 제주의 어촌에는 ‘검은여’라고 부르는 바다의 암석들이 여러 마을에서 불리어 진다. 이러한 바닷속 검은여는 바다 수영을 하는 어린이들이 잠시 쉴 수 있는 바위이며, 소라를 따는 바다농장이나 동네 총각들이 낚시터가 되었고,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서귀포 검은여 바닷가는 바위틈에서 사시사철 차가운 용천수가 솟아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산.. 2020. 6. 19.
제주 지하수로 만든 샘 물이 귀한 제주에는 강이 없다. 그리고 사시사철 물 흐르는 개천도 솜반천과 강정천 등 몇 안된다. 그래서일까, 예부터 제주에서 물은 귀한 대접을 받아왔는데, 한라산의 지하수를 퍼내 샘물을 흐르게 하는 놀라운 현장을 보았다. 제주에서 물 걱정이 없어진지는 그리 오래지 않다 아마도 .. 2018. 12. 11.
제주의 수도물 - 지하수 유수율 조작을 보며 제주는 화산섬 지형으로 강이 없다. 한라산은 우리나라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임에도 그 풍부한 빗물은 하루 쯤 냇물이 되어 흐르다 땅에 스며들면서 사라져 버린다. 그래서 예부터 제주는 물이 가장 귀한 섬지역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러한 제주에도 봉천수가 솟아나는 지역은.. 2015.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