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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 여행길

파리의 노천 카페..

by 나그네 길 2012. 11. 13.

유럽의 여러 나라 도시들도 마찬 가지 이지만

처음 파리 시내를 둘러 볼 때 신기한 것은 길에 앉아서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거리에 앉아 음식을 먹거나 차를 마시는 것을 보면서 한 번 노천카페에 들려보았다.

안내자의 말에 의하면 집 안에 보다 밖에서 먹는 것이 더 비싸다고 했는데 서비스가 더 힘들기 때문이라나. 

드럽커피가 우리 돈으로 1만원 상당하는 것을 보면 비싸기는 한 모양이다.

그래도 나름 파리 상제리제 거리의 노천카페에 앉아서 에펠탑 관광객들을 바라보면서 커피 한 잔 즐겨겨보는 낭만을 누려 보았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은 사진 촬영 금지구역임에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셔터를 눌러 대었기에

"낫 픽쳐"라는 경비원들이 소리가 자주 들려왔다.

그래서 우리도 그 유명한 미로의 비너스 앞에서 살짝 셔터를 눌렀다.

 

 

 

 

 

로마는 보이는 곳 마다 천년 이상가는 사적지였다.

도시 위에 흙이 샇여서 건물을 다시 짓고, 다시 무너지면 그 위에 집을 짓고 그래서 로마 시내는 도저히 발굴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카타꼼베 지하무덤도 어느 농부가 우연히 발견했을 정도로 사적지가 지천에 널려 있다고 한다.

 

 

 

프랑스 리옹의 철도역은 우리나라 전철역보다 못해보였다.

유럽의 모든 나라는 아직도 공중 화장실에서 돈을 받고 있으며 식당에서는 돈을 주고 물을 사먹어야 한다.

우리나라처럼 식당에서 물을 공짜로 주고 식사후에 커피까지 공짜로 주는 나라는 없다는 말이 맞을 것 같다.

 

 

스페인을 정열의 나라라고 하는 데는 투우와 플라멩고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투우 경기는 일정이 맞지 않아 보지를 못했지만

바로셀로나의 극장식 식당에서 관람한 플라멩고 춤 공연은 정말 정열이 넘쳐났다.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하는 스페인 왕국과

바로셀로냐를 포함한 카탈루냐 지방의 대립과 독립 투쟁의 역사도 들었으며,

스페인은 역사와 문화와 심지어는 언어까지도 다른 2개의 나라가 존재한다는 것을 현지에서 알게 되었다.

 

그래서 레알마드리드와 바로셀로냐의 축구경기가 그렇게 요란한 게임으로 진행되는 것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마드리드의 몬주익 경기장에는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우리나라 황영조 선수의 발바닥이 황동으로 찍혀 있는 것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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