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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한천 양상철 선생의 진락(眞樂)

by 나그네 길 2013. 2. 9.

예술작품의 하나 하나는 모두 영원한 가치가 있다

그런데 그 작품을 바라보는 사람의 감성과 시기에 따라 천차만별로 느낌이 달라지는 것 같다.

우연한 기회에 유명한 서예가 한천 양상철 선생님으로 부터 작품을 받을 수 있었다.

선생께서는 깊은 뜻이 있는 "진락(眞樂)"이라는 글을 내려 주셨다. 

 

내가 일선 경찰이고 가톨릭신자인것을 감안하여

직장과 일상생활 속에서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기를 바랐던 것 같다.

 

그런데 그 글을 받을 때의 기쁨은 한순간으로 묻어 버리고

그 귀한 작품은 한 동안 내 책상 속에서 고이 잠자고 있었다.

마침 인사발령으로 개인용품을 정리하던 중에 이 작품과 다시 만났다. 

 

 

한천 선생님의 해설을 읽고 작품의 진한 먹 향기와 웅장한 필체를 감상하면서

비록 서예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지만 더욱 깊은 감동으로 다가옴을 느꼈다. 

진정한 즐거움은 작가와 마음을 교감을 할 수 있어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이 작품을 내려주신 한천 양상철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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