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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5,16-중문고속화(평화로)버스노선 통합 운영을 보며..

by 나그네 길 2013. 2. 28.

2013년 3월 1일 부터는  

서귀포 시외버스 터미널이 신시가지 터미널로 통합 일원화되게 되었고,

버스운영도 중문고속화 노선과 516도로 노선이 516-중문평화로 고속화 노선으로 통합 운영하게 되었다.

 

올 2월부터 서귀포 동홍동에서 중문 방면으로 시내 좌석버스를 이용하여 출퇴근하고 있었다.

그런데 좌석버스 노선이 아침 저녁으로 들쭉 날쭉 다르고, 정류소 전광판에 안내도 되지 않아 참으로 불편했었는데

때 마침 5,16도로 버스 노선이 조정되어 서귀포에서 중문까지 갈아 타지 않을 수 있어 모든 사람들이 편리해져 흐믓하다. 

 

 

개인적으로는 출,퇴근 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를 이용한지 2년여가 되어 간다. 

처음에는 서귀포에서 남원까지 시외버스를 이용했는데 버스 시간이 대부분 정확하여 이용에 편리하였다.

그 때는 교통카드가 무엇인지 몰라 현금을 사용하였으나,

이제는 후불 신용카드까지 사용할 수 있고 환승도 할 수 있어 버스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그리고 후불 교통신용카드는

가끔씩 서울 나들이를 할 때 지하철이나 리무진 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어 일회용 전철카드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어 좋았다. 

 

그런데, 제주도의 대중교통 시내외 버스 운행에는 여러문제도 있어 도민들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다.

도민들이 이용하는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의 생명은 믿음이다.

새벽 첫 차부터 시작하여 밤 막차까지 모두가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노선을 운행하여 승객들에게 믿음을 주어야한다.

 

그런데, 아침 시간에는 동문로터리를 경유하다가 낮에는 열린병원으로 노선을 변경 운행하거나,

아침시간과 낮 시간 운행간격이 다르고, 점심시간에는 40여분동안 운행을 안하기도 하였고, 

또 중문에서 위미3리까지 가는 노선이 밤에는 1호광장까지만 운행하기도한다.

이렇게 버스운행 시간이나 노선이 시민들이 편의가 아니고 마치 버스회사나 운전기사들을 위하는 것처럼

 '게리멘더링' 식으로 운행한다면 어떻게 대중교통인 버스를 믿고 이용할 수 있겠는가? 

 

유류절감 등 국가 경제적 차원에서도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는데

시민들을 버스로 끌어들이려면 버스들이 운행시간과 노선은 매일 정확해야한다.

서울에서는 약속시간을 정확히 맞추려면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면서 누구나 지하철에 대한 믿음을 가진다.

그런데 제주에서는 

아침과 낮 시간, 평일과 공휴일, 그리고 야간에 운행 시간이 각각 달라 무조건 기다리게 만든다면 얼마나 불편한가

승객들이 매시간 출발시간이 들쭉 날쭉하고 공휴일 운행 시간표가 다른데 어떻게 기억할 수 있겠는가

추운 겨울 아침,

칼바람을 맞으며 안내도 되지 않는 좌석버스를 5분만 기다려 본다면 왜 믿음이 중요한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5.16-중문 고속화 평화로 노선 버스가 통합되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이 더 좋아졌다.

중문단지에 투숙한 관광객이 버스를 이용하여 성판악을 등반할 수 있으니 얼마나 편리하고 좋겠는가. 

아마도 수 십년동안 제주도내 버스업계에서 다툼이 있는 시외버스 노선을 통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편리한 노선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해 주신 제주도청의 교통분야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5,16-평화로 통합버스 노선을 첨부하였다.

  

516_time.xls

 

jungmun_time.x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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