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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블루마운틴(Blue mountain), 자메이카 커피

by 나그네 길 2013. 3. 8.

나는 커피마니아가 아니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남원읍 태흥리에 있는 커피농장 '카페 커피나무숲'에서

 생두를 직접 볶아서 만든 정통 블루마운틴 커피를 맛 볼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블루 마운틴은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에서 생산되는 커피인데 아주 귀하고 비싼 커피라고 한다.


왜냐면 커피농장 대부분이 일본자본이 경영하고 있고 아주 맛있는 커피인데도 대량생산을 못하고 있으며

좋고 맛있는 것은 대부분을 일본으로 수입해 버리고 있기 때문에 비싸게 유통될 수 밖에 없다고한다.

 

 

이 커피는 블루마운틴 중에서 중급 정도로 원두 1kg에 130,000원에 구입했다고 하는데

 약간 더 좋은 중급원두는 1kg에 220,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완전 상급품종은 그 보다 훨씬 더 비싸는데 우리나라에는 유통이 안되고 있다고 한다.

 

 

 

 

블루마운틴은 맛과 향을 모두 갖춘 드문 커피다.


산미와 초콜릿 향이 우아한 이 커피의 여왕은 생산량도 연간 수백여 톤으로 극히 적으며,

이 때문에 다른 아라비카 커피보다도 4배 이상 가장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블루마운틴 커피는 카리브해 자메이카 섬 블루마운틴 산비탈에서 생산된다.

섬의 대부분이 고지대 산악지역으로 기후가 서늘하고 안개가 잦으며

강수량이 많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으로 이루어져 커피 재배에 이상적이다.


특히 블루마운틴 산(Mt. Blue mountain) 기슭의 해발 1,200m 이상 지역의 짙은 안개는 

커피나무의 성장을 더디게 하여 타 지역에 비해 생두의 밀도가 높고 우수한데,

이 커피를 블루마운틴(Blue mountain)이라고 부른다.  

 

 

커피중의 커피,세계 최고의 커피로 알려진 자메이카 블루마운틴(Jamaica Blue Mountain)은

1950년에 설립된 자메이카 커피산업위원회(JCIB)의 철저한 감독 아래에 생산되고 있다.


루마운틴 해발 1,200m 이상에서 생산된 커피만을 블루마운틴으로 인정하도록 법령을 정하고,

수출용 원두를 포대(bag)에 담는 것과 달리 나무상자에 넣어 수출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로 생산량을 제한하면서 차별성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출처 두산백과).

 

 

실제로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블루마운틴 커피의 가격은 핸드 드립용이 100g에 38,000원이었다.

케냐AA 커피가 보통 100g에 7,000원 상당에 구입할 수 있는데 5배 이상 비싼 가격이었다.


그래서 어느 커피 전문가는 시중 카페의 블루마운틴 핸드드립 커피는 대부분 오리지널이 아니라고 했다.

정통 블루마운틴 원두커피는 구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렇게 카페에서 핸드드립으로 판매하여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게 좋은 커피라도 커피마니아가 아니면 진짜 블루마운틴 커피의 향과 맛을 구별하기가 어렵다.

나는 케냐AAA 와 블루마운틴의 차이를 약간의 신맛과 함께 부드러움의 차이를 느꼈을 뿐이다.

결국 한잔의 커피는

어느 장소에서 어떤 관계의 사람과 마시느냐에 따라

커피의 종류에 상관없이 그 맛과 향이 천차만별로 나타나는 것 같다.


이렇게 귀한 정통 블루마운틴을 마실수 있게 해주신 '카페 커피나무숲' 주인 부부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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