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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사람들

신난다!서귀포성당 사람들!!

by 나그네 길 2013. 10. 1.

9월 순교자 성월을 보내는

마지막 주일에는 좀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9. 29(일) 10:00 성산국민생활체육센터에서

제주교구 남부지구 7개 본당 1,000여명이 참석하여\

남부지구 한마음 체육대회 행사를 가졌다.

 

이러한 남부지구 단위 행사는

10여년전까지만 해도 매년 실시하여 오다가 중지되었었는데

올 신앙의 해를 맞아 지난 6월 성체대회에 이어 두번 째 실시하는 행사이다.

 

 

남부지구 체육대회 행사는

제1부 기념미사와 오찬, 제2부 체육대회 순으로 이어졌는데

서귀포성당에서는 버스 5대를 동원 240여명이 참석하였다.

 

미사 중에는

찬양팀으로 중문성당 '요셉이네 아이들'이 수고를 하였고,

모든 준비는 비가 추적거리며 내리는 가운데

지난 청소년 피정에 이어 성산포본당에서 많은 고생을 한 것 같았다.

 

남부지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하는 미사에서

모두 손에 손을 잡고 마니피캇 성가 '주님의 기도'를 부를 때에는

말 그대로 한마음이 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번 남부지구 단위 행사를 보면서

여러 본당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세대교체가 되었음을 볼 수있었다.

 

지난 10여년 전에 신나게 성당 봉사활동을 하였을 때

그 당시 함께하였던 사람들 중에는 몇명만 현재 사목회 활동을 하고 있을 뿐

각 본당 총회장 및 임원들은 대부분 40~50대 젊은 세대로 바뀌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미사나 체육대회와 전례 프로그램 중에

소위 잘나가는 신자들 보다는 보통 사람들과 아이들이 어울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반면에 우리 서귀포성당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어서 그런지

예나 지금이나  오래전에 보았던 사람들이 많이 있는

아직도 그 밥에 그 나물들이 모여있는 것 같아 신기하기도 하다. 

 

 

그러나 오늘은 한마음 체육대회의 날이다.

이런 날의 주인공은 잘 나가는 사람이 아닌 우리 보통 신자들이다

 

이 분들이게는 사랑이 있다.

이 분들에게는 웃음이 있다.

 

여기에 모인 서귀포성당 형제 자매님에게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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