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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에뜨랑제(나그네의길), 블로그 운영 600일째

by 나그네 길 2014. 6. 19.

2012. 10. 26일 내 이야기를 시작하며

잘 알지도 못하던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다.

 

그 동안 나에게 간직되어 오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에 공유하고 싶어졌기 때문이었다.

 

그로부터 600일째인 오늘까지

내 블로그 에뜨랑제(나그네의길)에 10만명이 넘는 분들이 방문해 주셨다.

 

 

내 블로그 이름을 "에뜨랑제(나그네의 길)"이라고 한 것은

내가 살아가는 모습을 나그네처럼 그대로 적어나가고 싶어졌기 때문이며,

 

내가 이 블로그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은

순전히 나의 삶의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둘러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내 실명 "오충윤"과 함께 '경찰관'이라는 직업 역시 공개하였다.

 

온라인에 실명과 직업을 밝히게 될 경우 잃는 것이 더 많을 지라도

이렇게 자신을 밝히므로써 정제된 글과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싶었다.

 

그 후 별명을 물어보는 친구들이 많아 지난 3월부터는 '나그네 길'로 바꾸었으나

블로그를 시작하며 생각했던 것들을 변함없이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 블로그의 자료는 누구든지 복사하고 사용하여도 좋다.

 

이 세상에 오로지 나의 것은 없다.

자신의 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그 자체가 공개인데

복사를 못하게 할 필요없기에 자유롭게 공개하고 있다.

 

나의 글과 자료가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 자체 만으로도 기쁘다.

그래도 내 글을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지난 5.2일자로 "교황 방한 행사 일정"을 올렸는데,

다음(Daum)은 물론이고 네이버(NAVER)에까지 "교황 방한"이라고 찾으면

내 글이 "많이 본 글"로 맨 앞에  등재되어 있으며, 

 

오늘까지 50여일만에 9,300여명이 조회했으니 블로깅한 보람이 있다.

 

 

그리고 지난 해 5월 중순에 수사하다가 취재하여 쓴 글,

"양귀비꽃 구별법"도 다음(Daum)에서 가장 많이 본 글로

 

많은 사람들이 시기에 구별없이 찾아보고 스크랩해 가고 있으며

실제로 업무에 도움이 되었다는 인사를 받은 적도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글들이 여럿 있어 흐믓하기만 하다.

 

 

그리고 블로그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 친구를 맺었다.

 

처음에는 댓글을 많이 달고 싶기도 했으나,

복사성 댓글이 유행하는 것을 보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그런 댓글 관리하느라 시간을 보내느니 좋은 글을 쓰자고" 

 

그 후로 단 한자라도 정성으로 읽어 주시는 분들하고만 친구를 맺었고

나도 그 분들의 블로그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감사한 일이다. 

에뜨랑제(나그네의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천주교 순례길 등 가톨릭 관련 행사들을 많이 소개함에 따라

 

천주교 제주교구 순례길 홈페이지에 내 블로그가 링크되어 있으며

서귀포성당 카페에도 이 블로그 글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어 고마운 일이다. 

 

 

이제 블로그 운영 600일에 방문한 사람이 101,658명이 넘었으니

더 조심하여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된다. 

 

내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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