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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pol)스토리

메르스(MERS) 확산과 제주관광

by 나그네 길 2015. 6. 4.

낙타가 제주 관광에 치명타를 줄 듯하다.

 

낙타를 매개체로 발병하는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공포가

지난해 세월호에 이은 연 2년째 제주관광 악재로 등장하면서,

 

우리 폴에이리조트에도 중국단체관광과 수학여행 예약을 취소되고 있다.

 

<낙타사진 출처 : 네이버블로그 gmlwhddl01>

 

아직까지 제주에는 메르스 관련 발병자는 없지만

유행성 질병에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것이 관광업이기에 제주가 직접 영향을 받고 있다.

 

메르스 영향으로 제주관광객 취소 현황은 6.9일 현재 총 6만7898명이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 취소는 3만2294명이며, 중국인인 총 3만1477명으로 전체 외국인 중 97.5%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의 소리 보도)

 

 

 

지난해 세월호 이전에는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잘 못 알고 있었던 것처럼

우리나라를 의료 선진국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보건당국의 메르스 의심 환자에 대한 대응 잘못으로

며칠 만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3차 감염자까지 발생했고

격리 대상자가 천명 이상으로 확산되는 어이없는 방역 현실을 바라볼 뿐이다.  

 

 

 

메르스환자에 대한 정보 통제 속에서

인터넷으로 떠도는 유언비어가 난무하는데도 속수무책인 우리나라! 

 

불필요한 진료로 환자들에게 바가지 씌우던 의료계는

메르스 공포로 또 다시 치료제 팔면서 돈을 더 벌게 될 것이고

 

죄없는 국민들에게 마스크나 쓰고 다니게 만들면서

메르스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제주관광이 왜 타격을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다.  

 

 

옛날 고려 태조 왕건은

지금의 정부와 달리 메르스를 예방(?)하는데 적극적이었던것 같다.

 

"926년 요나라()가 발해를 멸망시키자 고려 태조는 적대적 태도를 보이며 북진정책을 펼칩니다.

이 때문에 요 태종이 낙타 50필을 보내오자 고려 태조는 사신은 섬으로 유배를 보내고,

낙타는 만부교에서 굶겨 죽입니다.

 

이후 낙타는 자취를 감춘 줄 알았는데 최근 보건복지부가 낙타 경계 경보를 내린 걸로 봐서

그 때 몇 마리가 살아남았던 모양입니다.(양진건 교수 페이스북에서)"

 

 

옛 말에 

조선 중종 때 의학서인 <간이벽온방(簡易辟瘟方)>에는

전염병 창궐 원인의 하나로 "관리가 백성을 억압하여 원수가 되었기 때문" 을 들고 있다.

 

, 야를 불문하고 정치권이 점점 우리네 원수처럼 되고 있는 현실에서

작금의 메르스(MERS) 사태도 어쩌면 당연한 난리인 것도 같다.

 

 <객실 및 복도 살균 소독>

 

메르스(MERS)는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의 약자이다.

 

2012년부터 중동지역 나타나 천 명 이상의 감염자와 4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치사율은 30~40%로 사스(9.6%)보다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 5. 20 최초로 메르스 감염자가 확인된 후,

15일 만에 격리대상자가 1,667명, 이 중에서 확진 환자는 35명이며

2명이 사망하였다. 

 

<연회장 식당 손세정제>

 

폴에이리조트는 오늘 아침 식사인원이 720명이나 되는 다중 이용 관광업소이다.

 

따라서 연회장 입구에 메르스 예방수칙과 함께 손세정제를 비치해두었고

조리실 종사원들은 반드시 입마스크와 비닐 장갑을 사용하면서 

신선한 재료로 맛있고 안전한 요리를 제공하고 있으나

 

다음 주부터는 메르스의 확산으로 예약이 취소되고 있어 걱정이다. 

   

 

왜 이렇게 감기 바이러스 하나에 온 나라가 호들갑을 떨고 있는지.

 

1년에 독감으로 사망하는 노인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 병원에 안가는가?

1년에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이 5,500명이 넘는데 무서워 운전을 안하는 사람이 있는가? 

14억 중국인들이 중동에 얼마나 많이 드나드는데  메르스에 걸린 환자가 없을것 같은가?

 

정치인과 언론을 비롯한 우리 국민 모두가 좀 차분히 대처해 나가는것이 좋겠다.

 

옛 날에 제주에도 낙타와 인연은 있었다.

 

"고려 충렬왕 (忠烈王) 때에 원나라 타라치[塔羅赤]

소ᆞ말ᆞ낙타ᆞ나귀ᆞ양을 싣고 탐라 수산평(水山坪)에 방목하였는데 말이 번식하였다"

라는 기록이 <다루가치부[達魯花赤府]ᆞ군민안무사부(軍民安撫使府)>에 있다고 한다.

 

만약에 제주에서도 메르스 환자가 발병한다면,

보건당국에서는 이 낙타 몇 마리가 아직까지도 살아남았다고 할 지도 모르겠다.

 

<추가작성>

 메르스 확진자 141번 A씨가

판정 직전 3박4일간 제주를 여행한 이동경로 중 잘못 알려진 두 곳 음식점의 이름이 확인됐다.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 앞 ‘흑돼지집’은 중문관광단지 입구 ‘오성토속음식점’,

신제주해안도로 ‘다도해횟집’은 제주시 용담해안도로 ‘삼다도횟집(본점)’으로 각각 확인됐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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