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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 여행길

제주와 인천교구, 생태환경 보전 협약

by 나그네 길 2018. 9. 11.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와 인천교구 환경사목부에서는

지난 9.9(주일) 서귀포 하논성당터에서 생태 환경보전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환경 회칙 '찬미받으소서' 실천운동으로

한국천주교회 차원에서 처음 실시하는 교구간 환경협약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생태 환경 업무협약식은

5만년 생태계의 타임갭슐이라고 부르는 '하논분화구'에서 이루어져 더 뜻 깊었다.

제주, 인천교구 업무협약 자매결연 계획.hwp

1.협약 증서(제주).hwp

제주-인천 자매결연미사리플렛, 최종.hwp 


이 협약식의 배경에는

제주교구 하논순례길 해설사 모임과 인천교구 가톨릭환경연대가 있다.


가톨릭환경연대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에 녹색기행 순례단을 모집 연4회 제주를 방문하고 있는데,

하논길 순례 중에 하논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사연을 접하고 함께 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교구 차원으로 알려지면서

교구간 환경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위원회가 상호 자매결연을 하게되었다.



하논분화구의 논에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초가을,

인천교구 환경사목위원장 정성일 신부 등 녹색순례단 40명이 하논을 찾았다.


하논성당터에는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장 허찬란 신부와

교구 환경위원, 해설사모임, 혼인멘토를 비롯한 110주년 위원회 등 30명이 박수를 치면서 환영해 주었다.



협약식 행사는 미사로 시작되었다.


두 분 신부님의 공동집전으로 제주와 인천교구에서

주일미사 해설과 독서와 보편지향 기도를 사이좋게 함께 하였다. 

 


120년전 하논성당터에서

제주 인천교구간 공동집전 미사가 처음으로 이루어 진것이다.



미사 후 업무협약식은

교구간 참석자 소개와 인사말씀 그리고 서명식과 기념품 전달 등으로 이어진다.




인사말씀 시간에 신부님들이 노래자랑이 있었다.

"감수강'을 3절까지 부르자 '연안부두'로 이어졌다.



마치 오랜된 이웃처럼 함께 하는 시간은

오래된 하논성당터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가장 중요한 서명식 시간,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와 인천교구장 정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를 대신하여

허찬란 신부와 정성일 신부가 대신 서명하고 교환하였다.



인천교구 가톨릭환경연대 최진형 미카엘 회장과 함께 

지난해 부터 논의를 하였고 5월부터 행사를 준비해왔었는데 흐믓하기만 하다.


가톨릭 언론들은 전국 처음하는 행사로 기사를 중요하게 다루겠다고 하였다.



기념품 교환 순서이다.


제주는 하논성당길 손수건과 인천의 식물부채이다.

모두 오늘의 행사를 위하여 준비하였다. 

 





인천과 제주는 여러가지 면에서 비슷하다.


바다와 국제공항과 지역개발 그리고 관광객이 상주인구보다도 많다. 

이렇게 비슷한 여건을 가진 교구간에 환경업무 협약을 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며칠 후 가톨릭신문에서는 1면 주요기사로 업무협약 내용을 보도하면서

양 교구간 환경보호 노력이 기대된다는 사설까지 실어 주었다.



 


하논성당터를 발굴하고 순례길을 조성할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이 이끄심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논분화구의 생태 자연의 주요성을 알고 관심을 두게 되었으며

더 나아가 이렇게 다른 교구와 연대활동으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제주, 인천교구 업무협약 자매결연 계획.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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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천교구 업무협약 자매결연 계획.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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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협약 증서(제주).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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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천 자매결연미사리플렛, 최종.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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