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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스타일39

갈옷 만들기(감물 들이기) 제주의 민속의상 갈옷은 여름에 입으면 더 좋다. 감을 이용한 천연염색으로 통풍이 잘되어 시원하며 땀이 차지 않고 오래 입을수 있기 때문이다. 예부터 제주에서 감물을 들여 일상복과 노동복으로 입었던 갈옷은 탈취·향균·방수효과는 물론이고 바람막이·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갖추고 있다. 현대기술로 만들어진 최신의 아웃도어에도 뒤지지 않는 기능이 있으며 게다가 반복되는 물세탁에도 색이 옅어지거나 기능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갈옷 중에서도 대표적인 옷은 광목을 이용하여 만든 한복바지 형태의 '갈정뱅이(갈중이)'라 할 수 있다. 이 갈중이는 일상복과 노동복으로 사시사철 입을 수 있어 옛날 제주인들이 주로 즐겨 입었던 옷이며, 최근에는 갈옷이 피부에 좋기 때문에 와이셔츠나 속내의들을 물들여 입고 있다. 제주.. 2014. 8. 23.
제주의 전통 쉰다리(순다리) 만들기 옛날 먹을게 없어 가난했던 제주인들이 여름철에 즐겨 먹었던 음료 '순다리'가 있다. '쉰다리'라고도 불리는 순다리는 한마디로 '쉰보리밥'을 이용한 발효식인데,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마시면 피로회복과 건강 보신에 좋은 음료이다. 최근들어 자극적인 화학 음료들이 너무 난무하여 이.. 2014. 7. 5.
제주의 쑥떡 제주의 5월은 싱싱한 쑥이 많이 자란다. 이러한 쑥을 이용해 인절미나 쑥개떡을 만들어 먹으면 좋기에 지난 주말, 예년과 마찬가지로 쑥을 캐러 나갔다. 제주 중산간 지역으로 나가면 여기 저기 쑥은 많지만, 쑥떡의 재료로 쓰려면 좋은 쑥을 캐야 한다. 쑥이 너무 많이 자란 것은 쑥 잎보.. 2014. 5. 28.
제주도 고사리 채취와 보관방법 5월초 연휴를 맞아 한라산 고사리를 꺽었다. 제주도 한라산 고사리는 벚꽃이 피는 3월초에 따기 시작하여 5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 쯤이 되면 막물이 된다. 예부터 고사리는 귀하게 취급받아 제사상에는 올리고 있으며 그 이유는 고사리 손과 같은 자손들이 다 자란 고사리처럼 번성하라.. 2014.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