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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가지4

성지(聖枝)를 만드는 사람들(참소중한 당신 2022.6월호) 성지(聖枝)란 축복받은 나뭇가지를 말한다. 제주도 읍면지역 10여개 성당에서는 매년 성지주일에 사용하는 100만개 이상의 편백나뭇 가지를 만들어 대도시 성당에 판매하면서 성당운영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이렇게 식물을 활용하여 성당운영 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100년전 에밀 타케 신부 당시에도 있었으니 참 좋은 비유가 아닌가? (성당에서는 보통 성지를 '성지가지'로 알기 쉽게 부르고 있는데, 편집부에서 동어 반복적 사용이라며 수정해 주셨다.) 성지(聖枝)를 만드는 사람들 성경에는 하느님께 축복받은 일곱 가지 식물이 나온다. 구약 신명기에 하느님께서 너희를 좋은 땅으로 데리고 가시는데 그곳은, “밀과 보리와 포도주와 무화과와 석류가 나는 땅이며, 올리브기름과 꿀(대추야자)이 나는 땅이다.”(신명 3,8)라고 .. 2022. 5. 31.
성지주일과 벚꽃축제(허찬란 신부의 생태신학적 이야기) 제주의 4월은 왕벚꽃과 유채꽃 축제로 화사함을 더하고, 교회에서는 부활대축일을 준비하는 회개와 은총의 시기이기도하다. <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의 벚꽃놀이> 오래전부터 가톨릭교회는 부활절 전 주일을 성지주일로 정하여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할때 종려나무가지를 들고 '.. 2017. 4. 10.
성지(聖枝)가지 부활절 前 주일은 주님 수난 성지주일이라고 한다. 성지(聖枝)란 축복 받은 나뭇가지를 말하는데, 2천년전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할 때 군중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호산나'를 외치면서 환영했던 것을 기념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편백나무를 이용하여 성지가지를 만들고 성지주일에 성수 축복을 받아 가정에서 1년동안 보관하게 된다. 그렇다면 성지주일에 전국 2,400여개의 성당에서 약 300만명 정도가 사용하는 성지가지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가? 제주교구 소속 11개 성당에서는 전국의 성당에서 필요한 성지가지를 주문받아 납품하는 수익사업을 하고 있다. 성지가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성지가지를 채취할 수 있는 편백나무 숲을 찾아야한다. 이 편백나무는 주인의 허락은 물론 가지치기 등 .. 2015. 3. 26.
재의 수요일(사순시기의 시작)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첫 날은 ' 재의 수요일'이다. 이 날 가톨릭 교회는 참회의 상징으로 재를 축복하여 신자들의 머리 위에 얹는 예식을 거행하는 데에서 '재의 수요일'이라는 명칭이 생겨났다.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이 재의 예식에서는 지난해 '.. 2014.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