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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3

유배길과 순례길의 만남 유배는 제주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유배의 땅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제주도에는 고려와 조선조를 거치는 동안 300여명이 유배를 왔으며, 그 유배자 대부분은 우리나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었다. 오늘 만나는 정난주순례길과 추사유배길이 주인공은 더욱 그러하다. 정난주 마리아와 추사 김정희는 유배자로 이 땅 제주를 찾아 왔다. 제주도에 첫 천주교 신자였던 정난주 마리아는 조선 정조시대 17세에 장원 급제한 황사영의 부인이었는데, 1801년 신유박해 때 황사영 백서사건으로 대정현에 노비로 유배되었다. 조선조 최고의 학자였던 추사 김정희는 1840년 세도정치 폐해로 대정에 8년3개월간 유배 '위리안치'되었다. 정난주 마리아가 1838년에 대정현에서 돌아가셨으니 거의 같은 시기에 제주도 대정읍 .. 2016. 5. 4.
정난주 순례길 우리나라 최고의 사대부 가문에서 태어나 조선조 최고의 천재 선비 학자와 혼인하여 부족함이 없는 삶에서 하루 아침에 제주도로 귀양와 37년 동안 노비로 살았던 여인이 있었다. 정난주 마리아, 그녀의 죄목은 '천주교인'이었다. 정난주 마리아는 우리나라 최고의 학자 가문 다산 정약용.. 2015. 4. 29.
제주 성안유배길에서 초가집을 만나다. 요즘은 제주에서도 전통 초가집을 잘 볼 수가 없다. 농촌지역에도 6~70년대 새마을사업으로 대부분의 초가들을 스레트 지붕으로 개량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 순례길사랑회에서 제주 성안유배길을 걷다가 제주시의 가장 중심지인 중앙로 골목에 남아있는 전통적인 제주의.. 2014.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