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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사람들

김귀웅(도마)신부님께 사랑과 평화를...

by 나그네 길 2013. 1. 16.

 

서귀포성당 김귀웅 도마 신부님은 2013년 2월 1일부로 서울대교구로 인사발령을 받았다.

2009년 2월 신창성당에서 서귀포성당으로 부임해 오신지 5년째 되는 해에 출신교구인 서울대교구로 전출가시게 되었다.

 

그 동안 서귀포성당 주임신부로 재임하면서 100년이 넘은 오래된 서귀포성당의 무거웠던 분위기를 밝게 바꾸어 놓았다. 

그리고 미사 강론때 마다 시를 비롯한 좋은 글들을 들려주면서 우리 시대 종교인들의 삶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해 주었고,

겉으로 들어나는 말이나 기도가 아닌 생활속에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이웃을 사랑해야한다고 매일같이 강론해 주셨다. 

 

 

제주도 풍경사진에 성경말씀을 써놓은 말씀카드 2만장을 만들어 1년동안 주일미사 시간에 나누어 주기도 했고

 그 유명한 벙거지 모자를 쓰고 야외미사를 집전하는 파격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특별한 날에 불어주는 하모니카는 수준급이었다.

 

 

특히 2010년에는 서귀포성당 11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여

그동안 아무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하논성당 뿌리찾기와 순례길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였고

110주년 기념 음악회와 미술전 그리고 기념미사, 국내외 성지순례 및 전 신자가 함께 쓴 필사성경과 나무십자가 기념품 제작 등

문화사목을 통해 서귀포성당의 역사와 전통을 신자들은 물론 지역사회에 까지 널리알리면서 선교활동에 많은 노력을 하였다.

 

 

 

제주교구장 강우일주교님께서 추진하고 있는 소공동체 활성화도 정열적으로 추진하는 등 소공동체 운동 정착을 위하여 많은 노력하였다.

 

 

주일미사에서는 '감사송'부터 '마침영광송'까지는 언제나 노래로 집전하여 전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다.

 

 

카메라 실력은 취미생활 이상으로 미사전례 중에도 사진을 찍는 등 여러 좋은 사진작품을 만들어 신자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였다.

 

 

가끔씩 귀공자같은 스타일로 기도를 드리면서 건강문제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일 때면 신자들을 안타깝게 하였다.

 

특히 어린이들과는 스스럼없이 어울리기를 좋아하였고,

2012년에는 신부님이 자비를 부담하여 강원도 스키장에 초등부 어린이들과 함께 해 아이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경찰청사 신축이전과 경찰순찰차도 스스럼 없이 축복해 주는 등 제주경찰가톨릭신우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2011년도에는 36개반 소공동체를 일일이 찾아 다니면서 가정미사를 집전해 주었다.

 

 

1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성지순례 3회, 해외는 로마 ~ 메주고리예 성모 발현성지도 순례하였다.

 

 

<서귀포성당 설립 110주년 기념 제주교구 가톨릭미술작가 초대전에서 주교님과 함께> 

 

서귀포에서 마지막으로 함께한 사진,

일부러 참석한 사람들 얼굴이 나오지 않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ㅎ

옆에 놓인 술잔은 양주가 아니고 아이스 와인인데 너무 달달 했다는 기억이...

신부님과 함께 11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면서 우리의 신앙이 영글어 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서울교구로 전출가시는 김귀웅 도마 신부님의 건강과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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