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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사람들

순례길 해설사, 하논성당길 답사하다

by 나그네 길 2013. 4. 17.

하논성당길 개장을 앞두고 순레길 해설사 양성교육이 있었다.

 

2주동안 매 토요일 마다 이론 교육을 비롯하여 하논성당길 사전 답사도 하였는데

해설사들도 하논 성당길은 처음으로 걸어보는 분이 대부분이었다.

 

그것도 그럴것이 하논성당이라는 명칭 자체가 

지난 2010년에 생겨났기에 다소 생소한 느낌을 주는것은 사실이다.

 

하논성당은 1900년 6월 12일 제주 산남지역에 최초로 설립된 천주교 신앙의 못자리였으나.

신축교안을 거치면서 성당을 홍로로 이전하였고, 4.3사건이후에는 마을 자체가 폐허가 되어 사라져 버렸다.

 

그 후 하논성당은 한동안 모두가 잊어버린 사적지였었다

그 후 2010년 서귀포성당 11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서

 '하논성당 복원 및 올레길 조성계획'을 용역조사하여 성당터 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러나 110주년 사업은 서귀포본당 차원에서

제주도의 예산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사업이었기에 홍보나 활용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2012년 제주교구 순례길위원회가 결성되어

제주도내에 5개의 순레길이 조성되면서 '하논성당길'이 당연히 순례길에 포함되었고

오는 4, 20일 교구장님께서 천주교 제주교구 순례길로 공식 선포하게 되었다.

 

그 동안 이 하논성당 순례길을 직접 기획하고 만들었던 당사자로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기쁜마음으로 순레길 해설사에 최선의 봉사를 하려고 한다.  

 

 

순레길 해설사 양성교육(교구청)  

 

현문권 순례길 담당 신부님과 함께하는 강의 시간... 

 

서귀포성당에서 도내 역사학계의 거장 박찬식교수님이 신축교안에 대한 강의

 

서귀포성당 성모상 앞에서 순례길 시작기도를 드리고 걷기 시작하였다.

 

 

하논성당길은 천지연 윗길에서 부터 시작된다.

 

하논성당터에서 우리 서귀포지역의 신앙선조들이 걸었던 발자취를 따라서 걸어가본다.

 

하논성당터에서 순례길 해설사 전원이 단체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제주교구 홈페이지에는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는지

위에 있는 두사람을 짤라진 사진이 올려져 있었다.

 

하논 생태길을 언제 보아도 아름답기 그지 없다.

 

순레길 표시판이 아직 도착되지 않아 순레길위원회 마리아 자매님이 손수 표시판이 되어 주셨다~ㅎㅎ

 

 

솜밤천은 사시사철 흐르는 서귀포의 첮줄이며

천지연 폭포의 상류를 이르는 아름다운 유원지이다.

 

박찬식 박사님께서 서홍동 지장샘에서 다시 향토 역사에 대하여 강의를 해주셨다.

 

 

양보현 시몬 해설사 모임 회장과 이창준 시몬 가톨릭신문 제주지사장님이 노하우를 전수해 주었다.

 

 

1911년 타케신부님에 의하여 일본에서 들여온 최초의 온주나무가 면형의 집에 있다. 

 

 

면형의 집에 신축중인 성당에 제주도 모형으로 이루어진 제대가 있다.

 

순례길에 포함되어 있는 이중섭 거리는 언제나 문화의 향기가 난다.

 

무려 3시간여를 걸었지만 도착지점을 앞두고 

이렇게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순례일정을 마칠 수 있어 더 좋았다. 

 

이제 4. 20일 순레길 개장 및 선포식을 기다리면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때를 기다려라'는 격언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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