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 무료 항공권

신용카드 회사에서는

우수 고객에게 일정액의 회원비를 받아 카드를 발급하면서

여러 가지 혜택을 주는데 그 중에 동반자 무료항공권 제도가 있다.

 

지난 주말 이 무료 항공권을 이용하여 신학원 하계 연수회에 참석했는데

동반자 무료 항공권은 이 번이 두번째로 매우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다.  

 

 

 

나는 BC카드에서 연회원비 12만원인 플르티늄 카드를 발급 받았는데

이 카드의 부가 혜택 중에 연 1회 국내선 동반자 무료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연회비는 카드 사용료가 월 80만원 이상이므로 면제되고 있어

말 그대로 카드회사의 공짜 항공권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보다 더 좋은 연회비가 200만원인 BC다이아몬드 카드는

국제선 동반자 무료항공권을 주기도 하는데 이는 내 형편에서는 조금 무리인것 같다.

 

 

항공권을 이용하는 절차도 아주 간단하다. 

BC카드 회사에 전화를 하면(1566-7890) 동반자 무료항공권 멘트가 나오는데,

안내직원에게 여행일정과 동반자의 성명을 알려주면 항공권을 예약해 준다.

 

동반자 무료항공권은 동반자와 동일한 일정을 이용해야만 한다.

즉 동반자와 출발 항공기와 도착 항공기를 동일하게 함께 이용해야한다. 

 

중간에 동반자의 일정이 변경되면 무료 항공권이 취소되어

항공권 이용 금액을 전액 부담해야 하므로 주의해야한다.

또한 동반자에게는 항공 마일리지 혜택을 주지 않는다.

 

 

 

국내선 동반자 무료항공권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양대 항공사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일정은 대한항공을 이용했는데

제주-김포 왕복 요금 230,000원을 혜택을 보았기에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제주도민이 아닌 경우에는 국내선 동반자 무료항공권 혜택이 미미하다.

단순히 이 항공권을 이용하려고 불필요하게 제주도를 왕복할 수는 없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국내선 무료항공권은 별로 인기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국제선 무료항공권인 경우에는 여러가지 편법을 사용하고 있다.

 

1년 동안 동반자가 없을 경우 무료항공권을 판매하기 위하여

자신이 일정을 광고하면서 동반자를 찾기도 한다

 

이 때 동반자에게는 항공요금의 50% 정도를 부담하도록 한다.

즉 항공요금 50%는 자신이 가지고 동반자는 50%만 부담하니 서로가 좋은 것이다.

 

동반자는 왕복 항공기 출발 시간만 같으면 되므로

그 동안은 각자의 일정을 소화하다가 항공기 출발시간에 공항에서 만나기만 하면 된다.

 

 

동반자 무료항공권 제도는 대부분의 카드사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제주도민인 경우에는 1년에 1번 이상 서울 등지를 왕래해야할 경우가 많으므로 가입할 만하다.

 

그리고 적당하게 카드를 사용하면 연회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니

결국 카드회사에서 서울 왕복 항공권 1매를 주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제주지역 렌트카 3일 무료 이용도 가능하니,

육지부에서 친지들이 여행을 왔을때 인심을 쓸 수도 있어서 더욱 좋다.

 

언제부터인가 여정 중에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쇼핑을 한다.

이번 일정에도 두어 시간 쇼핑을 하는 동안 혼자 커피 전문점에 앉아있었다.

 

그 동안 녹음했던 강의 내용을 들으면서 커피 한 잔을 마시다 보니

항공기 출발 30분 전....

 

서두르며 무료항공권을 이용하여 귀로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