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을 걷다보면 간혹 길을 잃어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어제 저녁에도 올레 8코스에서 길 잃은 관광객이 있었는데
112로 도움을 요청 순찰차가 출동하여 숙소를 찾아준 일이 있었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서귀포에도 어둠이 빨리 찾아오는데,
해지는 시각이 저녁 5시 30분, 무심코 올레길을 걷다보면 갑자기 컴컴해 버릴 수가 있다.
어제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관광객 4명도 그러한 경우였다.
오후에 올레 8코스를 걷기 시작하였으며
월평마을 약천사 인근의 오솔길에서 해가 떨어져 어둠을 맞았다.
겨울철 해가 떨어지면서 한적한 올레길은 어둠과 함께 추위가 찾아왔고
갑자기 불안하고 당황해 하면서 길을 잃게 되었다.
올레길 관광객들은 경찰 112로 신고 전화를 했는데,
현재의 정확한 위치를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 빨리 찾아주고 싶어도 힘들게 마련이다.
제주경찰에서는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올레길 150~200m 구간마다 올레길 안전 리본을 표시해 두었다.
어제 관광객들은 신고를 하고 나서 주변의 안전 리본을 찾아
올레 8코스 8번이라고 알려왔기에 즉시 현장을 확인 숙소까지 안내할 수 있었다.
제주 올레길 안전리본은
올레길에서 사건사고나 응급환자 발생 또는 길을 잃은 경우에 대비하여
빨리 현장을 찾을 수 있도록 제주도내 올레길 전코스에 부착되어 있다.
우리 관할 올레 8코스(9.6km)에는 안전리본 120개를 부착했는데
고유번호 1~120번까지 위치가 기록되어 모든 순찰차에 대장을 비치하고 있어
만약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쉽게 현장을 찾아 즉시 출동할 수 있다.
제주올레길은 안전한가?
이 세상 어디에도 100% 안전한 길은 없다.
먼저 올레꾼 스스로 안전에 대한 인식과 대비가 필요하고
만약의 경우에는 경찰 112 전화로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될 것이다.
이 외에도 올레길에 대한 여러 안전장치들이 있는데,
내 블로그 '제주올레길은 안전한가'를 참조해 본다면
<본문 클릭 : http://blog.daum.net/ohyagobo/468>
세계의 어느나라, 다른 어느 지역의 어떤 길 보다도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야경 사진은 금오산악회 카페에서 빌려오다>
'제주의 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례휴양단지 발파현장에서 돌의 울음소리를 듣다. (0) | 2014.01.15 |
---|---|
겨울바다 해수욕(2014, 펭귄수영대회) (0) | 2014.01.05 |
한라산 단풍의 추억 (0) | 2013.11.06 |
제주 올레길 안전한가? (0) | 2013.11.03 |
소나무의 재앙 재선충, (0) | 2013.10.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