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모든 생물들에게 자손을 낳아 번성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모든 생물체에 해로운 방사능도 만드셨다.
우주선, 라돈가스 등 자연 방사능은 이 세상에 존재하면서
인간과 동식물들을 죽이는 암을 일으키고 종을 변이시켜왔다.
그렇다면 하느님은 왜 모두에게 나쁜 방사능까지 만드셨을까?
자연 방사능은 오랜 시간 동식물을 변종으로 진화시켜왔으며
새로운 생명창조의 도구로 사용하기 위하여 방사능까지 필요했던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해상 오염의 확산>
이 세상에 녹아있는 자연 방사능은 줄일 수가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인간이 만든 모두에게 해로운 방사능은 없앨 수는 없을까?
오늘 서귀포성당에서는 사순절 환경 생태 7주 세미나 중에서
핵 문제 강의로 유명한 동국대 의대 김익중 교수를 초청하여
제5강 "삶을 위협하는 핵 없는 세상을 위해" 주제로 강의가 있었다.
지난 해 서귀포성당 주임신부로 발령을 받은 현요안 신부는
문화사목의 선구자답게 역사영성 7주 세미나로 호평을 받았으며
올 해는 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하는 세미나를 매주 금요일 마다 개최하면서
안전한 먹거리와 영리병원 의료 문제와 같은 시사성있는 주제로
인간과 자연에 평화를 주는 소공동체를 추구해 나가고 있다.
나는 오늘 "방사능은 무조건 위험한 것이다" 라는 김익종 교수의 강의을 들으면서
이때까지 무관심하게 지나버렸던 핵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무조건 위험하다고 알려진 방사능을 발생하는 것은 원자력발전소인데
우리나라에는 원전이 23개나 있으며 원전 밀집도는 세계 1위임에도
전력난 때문에 원자력 발전소를 더 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리 원자력 발전소>
원전이란 핵연료봉의 열을 이용하여 물을 끓리면 나오는 수증기로
발전기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말한다.
경수로의 핵연료봉은 4년동안 쉬지 않고 열을 내며 가동하다가
폐기하는데만도 무려 10년동안 열을 식혀야 한다.
그리고 다 식은 핵 연료봉은 고준위 방폐장에서
놀랍게도 10만년 동안 보관해야 방사능이 완전히 없어 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10만년 동안 보관할 수 있는 핵폐기장을 지을 수 있을까?
현재의 기술로는 겨우 50년을 보관 할 수 있을 뿐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23개의 원전에서 4년마다 나오는
핵 연료봉의 방사능 폐기물 보관장을 어디에 얼마나 만들어야 할까?
그리고 10만년 동안 보관하기 위해서는
50년에 한번씩 2,000개의 방폐장을 건설해야 한다는데,
우리는 전기를 쓰고 후손들에게는 핵 쓰레기를 물려주는 꼴이다.
<러시아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 현장>
그 다음 문제는 원전발전소에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원전사고가 일어났던 사례를 살펴보면
소련의 체르노빌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대표적인 사고이다.
체르노빌은 오래전 사건이라 그렇다고 하여도
일본 후쿠시만 원전은 2011년 발생한 사고로 현재 진행형이라서 문제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지진으로 냉각수 물이 빠져버려
핵 연료봉에 있는 우라늄으로 원자로를 녹여 버린것이다
마치 물 없는 전기 밭솥이 타 버리는 것과 같다.
체르노빌은 원자로가 한 개 터졌지만
후쿠시마는 5기가 터졌으며 그 우라늄들은 땅과 바위를 녹이며 스며들어
일본 땅의 약 25% 상당이 오염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녹아버린 원자로를 식혀주기 위해 집어 넣은 바닷물이 오염되어
태평양 전체가 방사능에 오염될 우려가 많다고 한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조류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바다에 방사능이 없으나
앞으로 몇 년안에 우리 바다 역시 오염이 될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의 해양 오염이 미국 서부까지 미치는 도면>
그러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방사능 피폭이 있을 것인가?
방사능 세슘은 음식물에 의한 피폭이 80% 이상으로 몸에 저장된다.
그래서 음식물을 주의해야 하는데
일본산 수산물이 그대로 수입되고 있어 문제라고 한다.
냉장명태, 냉동고등어, 돌돔, 돌방어, 대구같은 일본산 어류가
방사능 기준치 100BQ/kg 이하라고 해서 수입되어 유통되고 있으나
방사능은 기준치 이하도 위험한 것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방사능 세슘이 있는 식품은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표고버섯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표고 버섯은 국내산과 외국산 모두에게 기준치 이하로 검출되고 있으며
버섯 중에서도 표고버섯에만 검출되므로 표고버섯도 먹지 않는게 좋다고 한다.
방사능은 적으면 적게 위험하고 많으면 많게 위험할 뿐 기준치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우리 기준치는 100BQ/kg이나 미국은 기준치가 오히려 높아 1,200BQ/kg이라고 하는데
김익중 교수가 권하는 방사능 기준치는 4BQ/kg 이하라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원전은 안전한 것일까?
한국은 원전들은 오래되고 낡아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가장 높은 나라이며
만약 원전사고가 나면 땅덩어리가 좁아 전 국토가 오염되어 버릴것이다.
세슘으로 땅이 오염되면 300년간 지속되며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가 없어 민족 전체가 위험해 지게 되는 것이다.
방사능에 의한 질병은 암과 심장병인데
암은 오염후 5~10년 이상이 지나야 발병이 되지만 심장병은 바로 시작된다.
그리고 여자와 어린이는 방사능에 더 민감하다고 한다.
방사능은 동물과 식물을 기형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주변에서는 기형적인 동식물들이 출현하고 있다.
<방사능으로 기형적인 오이가 생겨났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핵발전소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원전은 전기의 30%를 공급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원전이 있어야 하는가?
아니다,
선진 유럽에서는 원전은 이미 사양산업으로 원전을 없애고 있고
대체 에너지는 풍력과 태양광으로 얻고 있다.
그리고 중국도 원자력 의존도는 겨우 2%뿐으로
나머지 전력은 수력과 화력 그리고 풍력과 태양광으로 충당한다.
세계적으로 재생가능한 에너지는 무한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선진국들이 사양산업인 원전에만 매달리는 것 같다.
하루 빨리 원전을 없애고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찾아야 할것이다.
안전사고는 러시아나 일본과 같은 원전이 많을 수록 발생할 확률도 높다.
그러므로 원전이 많은 우리나라도 원전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할 확율도 높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우리나라는 탈핵을 해야한다.
하루 빨리 핵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안전기준치 100BQ/kg을 초과하는 식품은 하나도 없다.
그 것은 기준치가 너무 높게 책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염식품을 먹는 것은 본인이 주의 해야할 문제이다.
병원 방사능도 안전하게 사용해야한다.
X-REY 한번 찍어도 방사선은 나오는데 CT촬영은 X-REY의 500배 방사능이 많다
그러므로 CT촬영보다는 MRY촬영이 더 좋다.
피폭량과 암 발생 비율은 정비례 하기 때문이다.
환경 생태 세미나는 금요일 저녁미사를 마치고 시작하는데,
성당에서는 각 단체별로 간식 봉사를 하고 있다.
우리 ME모임은 제일 첫날에 봉사를 하였는데
찐빵과 대추차 한 잔씩을 마시면서 모두들 너무 좋아 하였다.
세미나에는 본당 신자 등 120여명 참여하는데
강의가 끝나면 10여분 동안 조별로 강의 내용에 대한 의견 등 나누기를 한다.
이 나눔의 시간이 있어 강의 내용을 더 자세히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이 세미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김익중 교수는 의사인데 핵전문가로 변신하였다.
그리고 3년동안 이러한 내용의 강의를 570회 했으며
제주도에만도 3번째 왔다고 한다.
핵 없는 세상 강의를 마치고
김익중 교수와 현요안 신부님이 탈 핵 구호를 외쳤다.
핵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10만 년짜리 핵폐기물' 어쩔 것인가
일본 후쿠시마에서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터진 지도 3년이 지났다. 원자력발전소는 후쿠시마 사고에서 보듯, 한번 사고가 나면 그 자체만으로도 인간과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피해를 준다. 하지만 비록 당장 사고가 나지 않더라도 원전은 또 다른 엄청난 잠재적 재앙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다. 바로 핵폐기물 문제이다.
우리나라는 1978년 원전을 가동하기 시작하여 현재 23기의 원전을 보유하고 있다. 설비용량 기준으로 보면 현재 세계 5위의 원자력발전 강대국이다. 문제는 이들 원전이 전기만이 아니라 독성이 강해 인체와 생태계에 치명적인 핵폐기물을 끊임없이 생산해 내고 있다는 점이다.
원전에서 발생하는 핵폐기물은 중·저준위와 고준위 핵폐기물로 구분된다. 원전에서 작업자들이 쓰던 장갑이나 덧신 등이 상대적으로 독성이 약한 중·저준위 폐기물이라면 원자로에서 연료로 태워진, '사용후 핵연료'가 바로 독성이 매우 강하고 오래가는 고준위 핵폐기물이다.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나라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바로 이 고준위 핵폐기물 관리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 왔다.
과연 인류가 지금까지 감당해 본 적이 없는 10만 년이라는 장구한 시간을 염두에 두면서 치명적 독성을 가진 고준위 핵폐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의사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또 그러한 의사결정에는 누가 참여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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