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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자연

동아마라톤 훈련코스(서귀포)

by 나그네 길 2014. 4. 28.

서귀포에 마라톤 훈련코스가 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동아마라톤 훈련 코스라고 부르는 이 길은

서귀포강창학경기장 숲속의 3.4Km의 오솔길로 이루어 졌는데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언제나 가볍게 걸을 수 있어서 좋다.

 

 

가끔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걸어보는 이 길은 대부분 흙길로 이루어 졌다.

 

총길이 3.4km중에서

숲속의 흙길이 2.45km, 포장도로가 950m인데

흙길만 왕복할 경우 5km의 숲속의 오솔길을 걸을 수 있다.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 남쪽에는 동아마라톤 센터가 있다.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황영조 선수가 이룩한 마라톤 우승을 기념하고,

한국 마라톤 발전을 위해 설립된 동아 마라톤 꿈나무재단이 세운 훈련센터이다.

 

1층에는 마라톤기념홀과 각종 자료들이 있으며

2~3층에는 스포츠선수들을 위한 리조트 형식의 숙소가 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월드컵 출전국 파라과이 선수단 연습장이었던 강창학종합경기장은

잔디구장과 야구장, 국궁장, 롤러장과 생활체육관이 있는 스포츠의 메카이다.

 

이 강창학경기장 남서쪽 경사면,

일명 '종바기왓'에 만들어진 동아마라톤훈련코스는 그냥 걷기에도 좋은 길이다.

 

 

동아마라톤센터 앞에서 시작되는 마라톤 훈련코스는

대부분의 흙길과 약간의 포장길로 경기장을 한바퀴 뛰는 코스인데,  

 

적당하게 숲속을 오르내리는 흙길이 아기 자기하여 걷기에도 그만인것 같다.

 

 

 

 

 

이 흙길코스가 끝나면 경기장을 도는 포장길이 이어지는데

이 포장길 코스도 주변경치가 빼어나 가볍게 걸어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포장길을 걷기 싫으면 흙길 코스를 왕복하면 된다.

서귀포와 같은 도심지 주변에 왕복 5km의 흙길은 쉽지않다.

 

 

 

 

요즘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내 주변에도 40대 후반에 마라톤을 시작한 친구가 있는데,

어느 새 마라톤 경기에 출전하고 풀코스를 뛰었다니 부러울 뿐이다.

 

경찰서 주차장에만 나가면 보이는 동아마라톤 훈련 코스~!

마라톤이 연습이 아니라도 감귤꽃 향기를 맡으며 그냥 걸어보고 싶은 숲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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