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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LA에서 날아온 20문 20답 릴레이,

by 나그네 길 2014. 8. 6.

 최근들어 블로그 20문 20답을 종종 만나 볼 수 있었다.

 

그 블로거들이 20문 20답 여러 사연들을 보면서 부러움을 느껶었는데,

나에게도 엊그제 멀리 미국 LA에서 20문 20답 릴레이 바톤이 이어졌다.

 

이렇게만 본다면 나도 국제적인 블로거라고 오해할지도 모르겠다. ㅎㅎ

 

 

문1) 나의 블로그 닉네임

 

처음에는 닉네임도 없이 본명을 그대로 썼다.

그런데 어떤 친구분이 말하기를 너무 공직자 티가 난다는 충고를 받고

올 초에 블로그 닉네임을 '나그네의 길'로 바꾸게 되었다.

 

내 블로그 명칭이 에뜨랑제(나그네의 길)이니

이름 그대로 나그네처럼 인생을 걸어 가는 이야기들을 적어 간다는 뜻이다.

 

 

문2) 생년월일과 태어난 곳

 

요즘에는 누가 나이를 물으면

어중간 하게 대답하는 버릇이 생겼으며

어느새 나이를 생각하고 싶지가 않는 나이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나는 '공무원으로 정년을 앞둔 나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태어난 곳은 제주도 서귀포이다.

 

 

문3) 사는 곳, 노는 곳, 일하는 곳

 

내가 사는 곳은 제주도의 서귀포이며, 노는 곳 역시 제주도 일원이고,

일하는 곳도 제주도에 있는 서귀포이다.

 

그러고보니 완전 제주도 섬 촌뜨기인것 같다.

 

4) 현재 하는 일

 

내 블로그 카테고리에 '폴 스토리'는 경찰이야기(Police Story)를 말하는데

경찰에 근무하면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적어 놓고 있다.

 

그러나 현직 경찰관이 적기에는 한계가 있는 사연들도 있기에

가금씩 절제된 표현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5) 블로그를 시작하게된 계기와 경력

 

사실 블로그에 대한 관심은 일찍부터 있어 왔는데,

공직자가 블로그에 심취하면 소위 찍힐 수 있기에 포기하고 있었다

공직자들이 글 하나 잘 못 올렸다가 곤욕을 치렀던 사례들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랜동안 제주경찰 종교 동호회 카페를 운영했었는데,

후임자에게 카페를 넘기게 되자 조금 허전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2012. 10. 26일부터 다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으니

블로그 활동은 아직 2년도 안 된 초보생일뿐이다.

 

이제는 직장 내에서 어느 정도 내 의견을 쓸 수도 있기에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점점 더 깊게 거론해 나가려고 한다.

 

 

6) 내 블로그의 특징

 

내 블로그는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내가 살아왔던 이야기들을 기록해 놓은 것이다.

 

내가 자서전을 낼 정도의 인물은 못 되지만

그래도 가끔씩 남기고 싶은 소중한 이야기들은 있기에

현재와 지난 시절 이야기들은 그냥 순서없이 적어가고 있을 뿐이다.  

 

내 이야기의 주제들은 경찰과 종교(천주교),

그리고 제주의 옛 모습과 자연 등 나의 신변 잡사들이지만

나름 잊혀져가는 제주 풍물들이 필요한 사람들도 있어 반가운 일이다.

 

그리고 내 블로그는 모두 공개되어 있다.

 

모든 자료와 사진을 마음대로 가져가도 되며

또한 블로그에 내 신상까지 모두 공개하고 있는 것은

온라인에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  

 

이 세상에 오로지 나의 것, 나만의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 것이 비록 내가 만들었을 지라도 내것이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분,

오로지 하느님의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다.

 

 

문7) 나는 누구인가

 

가장 심오한 대답을 요구하는 어려운 질문인가

아니면 그냥 대답해도 되는 가벼운 질문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이 나이가 되도록 자아를 발견하지 못하였다면 그것은 잘못 산 인생이겠지만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나만의 특별한 이유는 딱히 찾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나는

이 세상의 구성원이 되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며 

그나마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오랜 시간을 공무원이란 틀에 너무 억매어 살았기에

이제는 남은 인생에서 영혼이 자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고향에 있는 나의 친족들, 2013년 벌초 중에>

 

문8) 장점과 단점

 

나의 장점이자 단점은 너무 신중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일에 과감하지 못하여 큰 성공을 하지는 못하였으나

그나마 내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영위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문9) 좋아하는 것, 싫어 하는 것

 

좋은 친구들과 맛있는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좋아하나,

술을 권하는 그런 자리는 싫어한다.

 

다른 사람의 실수를 감싸주는 그런 사람을 좋아하나

다른 사람에 대하여 뒷말을 하는 사람을 젤 싫어한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좋아하고

사라져가는 제주의 사투리 등 풍물에 대하여 더 애착을 가지고 있다.

 

음식은 가리지 않고 골고루 모두 좋아하는데

육회 종류는 마음에 닿지 않는다.

 

애완용 반려 동물은 좋아하는데

내가 직접 키워 보지는 않았다.

 

시간이 남을 때에는 그냥 상상을 하며 걷다보면

얼마나 걸었는지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기도 한다.

 

결국은 아직도 꿈을 먹고 살기를 좋아 하는것 같다.

 

<난타 공연도 해 보았다>

 

문10) 취미 특기

새삼스래 취미나 특기를 대답하기가 좀 우습다.

우리 나이가 되면 모든게 취미이고 모든게 특기일 것이다.

 

문11) 나의 보물

20문 20답에서 나의 보물에 대하여는

가족이라는 대답이 대부분이었다.

 

문12) 나의 이상형

나의 이상형은 당연히 아내같은 여자라고 해야한다. ㅎㅎ

 

문13)나의 매력은

글쎄 지금의 나에게도 매력이 있는가?

더 곱게 나이를 먹어가는 것을 매력으로 해야겠다.

 

문14) 나에게 10억이 생긴다면

 

참 좋겠다.

아마도 여행을 계획하게 될 것 같다.

 

문15) 내게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어느 가을 메주고리예의 한 농가에서 5일간 숙식을하면서

성모발현지의 풍치에 흠뻑 젖었던 성지순례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문16) 현재하고 있는 일 

 

문17) 어머니와 배우자가 물에 빠지면

 

나는 할 일이 없다.

어머니는 해녀이고 배우자도 수영에 도사이다 ㅎㅎ

 

문18) 죽기전에 바라는 모습

 

좀더 아름답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사랑의 주님,

우리 인간은 언젠가 반드시 이 세상을 떠나야 하는 것,

죽음을 앞두고 더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면서 추하게 굴지 않도록 해 주시고

나에게 주어진 생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맞이하도록 도와 주시며

마지막날에는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하논성당순례길을 만들기도 했다>

 

문19) 1년 뒤의 내 블러그는

 

내 블로그는 나의 삶의 기록이듯이

1년 뒤에도 여전히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직 근무중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좀더 자유로운 영혼으로 더 자유롭게 이어가게 될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하여 많은 기록을 남기고 있을 것이다.

 

문20) 나와 블러그 이웃이 된다면

 

나는 친구관리가 힘들어 많은 이웃을 만들지 못했지만,

나의 글을 읽어 주시고 댓글까지 달아 주시는 소중한 분들이 있다.

 

<오래된 친구 순으로 소개합니다>

"오마니님, 김정아(안나)님, 청지기님, 안젤라님, 소인국님, 천사의 나팔님, Juli(주리)님, 김작가님, 짚시인생님,

제니(blondjennysla)님, 섬초롱님, 푸름마음님, 심공님, 엔젤님, 눈송이님, 박영숙님, 보나님, 문선비님, 푸른마음님"

 

나는 몇 명되지 않지만 소중한 이 분들이 있어 행복한 블로거입니다.

나는 내 블로그 이웃들을 위하여 매일 매일 '평화의 기도'를 드리고 있답니다.

 

 

나의 소중한 블로그 친구 이웃들과

내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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