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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 여행길

카페 하논! 서귀포의 새로운 명소

by 나그네 길 2015. 12. 24.

서귀포에 새로운 명소가 등장했다.

"카페 엔 갤러리 Care & Gallery 하논"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무려 70평에 달하는 넓은 카페 공간에는

서귀포성당 설립 115년 역사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어 더욱 이채롭다.

 

그리고 유치원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만든 야외 목재 테크가 시원함을 더 해 준다.

 

 

 

혹자들은 성당에서 무슨 장사를 하느냐 물어 올지도 모른다.

 

그래서 세속적인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지역주민과 순례관광객 그리고 신자들에게 쉼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렇게 자비를 베풀다 손해가 난다면 어떻게 할 것이가?

 

절대로 손해가 나지 않는다.

카페 하논은 자원 봉사자로 운영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봉사자들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하였기에

이렇게 맛있고 아름다운 차와 머핀과 물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성당에 있었던 낡은 유치원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카페와 전시관을 만들고,

사업장의 명칭을 "Care & Gallery 하논"으로 정하였다.

 

이 땅에 115년전 산남지역 최초의 성당으로 설립되어

지금까지 면면히 이어오는 신앙의 못자리 하논성당을 기억하는 이름이다.

 

 

오래된 건축물을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하면서

전시물 하나 글자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여서 제작하고 오픈하였다. 

 

 

 

하논카페 에는 역사관 갤러리도 있다.

 

그 곳에는1899년 작성된 서귀포성당 교적과 1901년 발행된 선교사 통행증 등

보기드문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115년전 하논성당 초가집 모형도 만들어 전시 중이다.

 

 

하논카페는 영업신고를 마치고 사업자 등록을 하였다.

비록 성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카페이지만 정상적인 세금을 내려고 한다.

 

그리고 자체 운영규약을 만들었으며

보통 종교단체에서 세금없이 운영하는 여러 형태의 사업체들과는 차별화를 하였다.

 

 

커피를 제외한 음료와 차

그리고 여러 물품들은 대부분 손수 제작하여 봉헌한 것들이다.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과 생태 환경을 생각하는

건전한 소비문화에 이바지 하려고 한다.

 

 

이렇게 넓은 실내 공간이 있는 하논카페는 

친지와 모임에서 회식을 마치고 찾아오기 좋은 곳이다.

 

특히 우리 성당의 넓은 주차장은 언제나 주차공간을 제공해 준다.

 

 

하논 카페에서는

비가 내리는 날에도 야외에서 차를 마실 수 있다.

 

아름다운 밤에 거리를 바라보며 마시는 한 잔의 커피는

순례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서귀포성당에서 운영하는 순례자의 집 "하논카페 엔 갤러리"는

사업자 등록으로 저렴한 가격을 받으며 정상적인 세금을 내면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운영 수익금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려고 한다.

 

 

서귀포 지역의 새로운 명소 '하논 카페'는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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