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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신우회

서귀포시청 신우회 창립

by 나그네 길 2016. 5. 19.

최근 직장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다.

 

예전에 동호회는 축구, 등산, 배드민턴과 같은 건강이 주류였으나,

최근에는 합창, 악기, 독서, 미술과 같은 문화활동으로 바뀌는 추세이며

그 중에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종교인들의 모임 신우회도 있다.

 

 

제주지역에는 행정과 경찰 그리고 교육기관까지

 천주교, 불교, 개신교 3대 종단 직원들이 종교 모임이 있다.

 

 

그 중에서 제주경찰의 종교모임은 상당하다.  

 

제주지방경찰청과 3개 경찰서에는 

경승(경찰 위촉 승려), 경목(경찰 위촉 목사), 경신(경찰 위촉 신부)이 있으며

각 기관별로 불자회와 기독교 모임 그리고 제주경찰 가톨릭신우회가 있다.

 

경승과 경목은 각각 20여명(기관별 5명 정도) 그리고 경신은 1명이 위촉되었으며

재주경찰서와 서귀포경찰서에는 부처님을 모시는 불당까지 만들어 놓고 있기도 하다.

 

 

경찰외에도 제주도청과 제주시청, 

그리고 제주도교육공무원에는 가톨릭신우회가 결성되어 있다.

 

아마 다른 종교에서도 공무원 신자 모임이 결성되어 있을 것이다.

 

 

5, 28(토) 이시돌 삼위일체대성당에서는

전국 가톨릭공직자 3,000여명이 참석하는 피정이 열릴 예정이다.

 

 

그 가톨릭공직자 피정에는

전국 각지의 공무원신자와 가족들이 참석하고 있으며

 

제주지역에서는

제주도청, 제주지방경찰청, 제주도교육청, 제주시청 신우회에서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이 공직자 피정을 계기로

드디어 서귀포시청 공무원 20여명이 신우회를 창립하였으며,

 

서귀포성당 하논갤러리에서 신우회 창립 감사미사를 봉헌하였다.

 

 

창립 미사는

서귀포시청신우회 현요안 지도신부(서귀포성당 주임)가 집전하였다.

 

 

 

감사미사에 초청된 나는,

 

지난 날 제주경찰 가톨릭신우회 창립 당시의 감격을

다시한 번 떠 올릴 수 있었다.

 

 

가톨릭교회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제주경찰에서

자신의 손해 볼 것을 염려하지 않고 겁없이 덤벼들어

2008년도에 서귀포경찰서 가톨릭신우회를 창립하였으며

 

그 다음해에 제주지방경찰청과 5개 경찰관서를 통합하는

제주경찰 가톨릭신우회로 확대 개편할 수 있었다.

 

 

창립 당시 17명의 신자들로 시작한 제주경찰신우회가

1년 만에 회원이 74명으로 늘어나는 신비를 맛보았고

 

천주교 제주교구의 강정해군기지 공식 반대 입장과 제주경찰의 부딪히면서

 샌드위치가 되어 버린 신우회의 입장에 힘들어 하기도 했었다. 

 

 

오늘 창립하는 서귀포시청 가톨릭신우회에도

여러가지 시련과 함께 나름대로 보람과 영광도 있으리라.

 

그러나 제주경찰신우회 창립을 경험했던 기억에 의하면

이런 모임의 동기가 순수하면 여러 사람들이 합심하여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서귀포시청 가톨릭신우회의 창립을 축하하면서

 여기 모인 공직자들과 가족 모두에게 사랑과 평화가 함게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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