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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 여행길

하논성당길 순례자(2018년)

by 나그네 길 2018. 12. 20.

올 해는 하논방문자센터에 근무하게 되어

더 많은 하논성당길 순례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중에 주요 행사는 주교님과 교구청직원 순례, 생태환경위 주관 하논탐방이 있었고,

인천교구와 자매결연 미사와 대구교구 타케포럼 등 타 교구와 교류행사도 이어졌다.

 

 

 

그리고 제주경찰신우회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하논길 순례로 마칠 수 있었는데,

경찰청과 서울청 지도신부 및 교우회원들과의 교류는 매우 뜻 깊은 일로

 

마치 10년전 경찰신우회를 창립 당시 힘들었던 시절에 대한 보상을 받는 느낌이었다.

 

 

 

 

서울, 인천, 광주, 부산은 물론 울산과 수원교구 등

전국 모든 교구에서 본당 또는 심신단체 단위로 순례단들이 이어졌다.

 

 

 

 

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주관 하논탐방은

찬양팀들이 함께하여 아름다운 성가들로 하논에 평화가 넘쳐 흘렀다. 

 

 

 

하논성당터에서 오랬만에 미사가 있었다.

 

인천교구 환경사목위와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간 업무협약 기념미사였는데,

하논성당터 봉헌미사 후에 처음이었던것 같다.

 

 

 

명신여행사 등 각급 관광 행사에서도 하논순례길 탐방이 이어졌으며,

지속가능협의회, 각급 학교 및 기관단체 하논탐방시에도 하논선당터 방문은 필수가 되었다.

 

 

 

특히, 제주신보의 바람난장이 하논성당터에서 이루어 졌는데

 

성당터의 돌제대 위에서 공연은 100여년전 신축교안 희생자와

70년전 4.3당시 불타버린 하논성당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것 같았다.   

 

 

 

가을철 9~10월에는 

누렇게 익은 하논의 풍광과 어울려 더 많은 순례팀들이 있었는데

 

이제 하논순례길은 전국적인 순례 명소가 되는 것 같다.

 

 

 

특히 하논순례길은 대부분 평지로 조성되었기에 걷기에 부담이 없다.

그래서일까 연세많으신 분들은 물론 유모차까지 밀고 다니는 순례자들을 볼 수 있다.

 

 

 

하논성당순례길의 팁 하나!!!

 

순례길의 많은 지역이 과수원 골목길로 조성되었기에

감귤수확철 순례자들은 길에서 누렇게 익은 감귤을 체험하며 좋은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그리고 국내 유일하게 수성화산 폭발로 형성된 마르형분화구와

5만년  생태계의 타임캡슐 하논의 개발과 보전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초겨울의 문턱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님과 부교구장 문창우 주교님,

그리고 제주교구청 사제와 수도자 그리고 직원들이 함께 하논순례길을 찾아

이 시대에 생태적 증거의 삶을 살아가는 모범을 보여 주셨다.

 

 

 

올 한해도 이렇게 하논순례길을 찾는 순례자들은 마무리 되어 간다.

 

지난 2010년 제주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하논성당순례길은

신축교안과 제주 4.3의 피해지였으며 제주의 가치를 빛낸 타케신부 순례길이기도 하다. 

 

 

 

그리고 제주의 개발과 생태 환경 보전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순례길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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